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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4_1015_화요일_05:00pm
후원 / (재)김포문화재단
관람시간 / 09:00am~10:00pm / 금요일 휴관
장기도서관 찾아가는 미술관 Janggi Library Art Museum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2로 42길 2층 Tel. +82.(0)31-5186-4680 www.gimpo.go.kr/janggi
만찬은 아니어도 행복한 순간 가장 가까이 있는 것, 스윗함. 나에게 그것은 달콤함을 넘어 행복으로 다가가는 절대적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스윗함은 보편적이고 익숙한 것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실제로는 보통의 일상이지만, 우리는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하며 자신의 호화를 알리려고 노력 한다. 이는 행복이 갖는 본질에서 비롯되는데, 우리가 실제로 달콤함을 향유할 수 있는 순간은 당시 찰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각자가 느끼는 만족감이 다르고 이 찰나 역시 특정 감각이 여타 감각들을 모두 어우르는 특이 순간에만 느낄 수 있다. 오감, 시간, 공간, 인간의 관계까지도 모든 게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만 행복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감각을 드러내는 다채로운 색감과 다양한 기법 적 표현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나간다. 이미지는 달콤한 사물들의 형상으로 시작하여 축복의 여러 장면들을 구성하였다. 축하의 순간을 화려한 색채로 조합하여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꿈에 대한 희망과 욕망을 표현하였다. 이번 작업은 임파스토 기법을 활용하여, 거듭 겹쳐진 입자들로 한 층 더 깊은 화면으로 나타냈다. 크림이나 프로스팅(frosting)과 같이 층위가 중첩된 물감들은 빛을 머금고 질감을 증대시켜 그림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준다. 유동적이고 유연한 선, 선명한 색으로 묘사된 대상은 스윗 한 장면을 더욱 극대화 하게 되었다. 각 지역을 여행하면서 수집한 스티커들은 즐거움의 순간을 내포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는 물성 사이에서 특별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기쁨을 느끼게 했던 대상들에 포개어 겹쳐진 스티커 매개체 들은 화면에 합쳐져 더욱 화려하게 보이게 한다.
찰나의 순간, 우리는 이에 매료되어 끊임없이 스윗함을 기다린다. 그리고 그 순간을 기록하고 저장한다. 이러한 찰나의 희망을 인식하는 순간이 만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달콤함을 정형적인 대상으로 간주하고 끊임없이 갈구 한다. 달콤함을 기점으로 현실과 꿈이 수렴되고, 이를 넘어 행복에 닿아 있기를 희망한다. ■ 허길은
Vol.20241015f | 허길은展 / HUHGILEUN / 許佶銀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