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 개막

임장순 작가는 전통 회화 매체에 현대 사회와 문화의 다양한 요소들을 참조하거나 지시할 수 있는 창작 방법론을 연구해왔다. 신문이라는 매체를 모티브로 하여 사회, 문화와 관련되는 특정 이미지나 텍스트를 캔버스에 재현함으로써,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특정 사회문화에 관한 담론을 반추하게 된다. ●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대전 엑스포, 서울 아시안 게임 등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 국가 발전의 성과를 보여주는 가시적인 척도로 여겨진 각종 국제 행사들의 신문 기사를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한다. 당시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적 발전 상황을 해외에 홍보하고 확인받기 위해 대규모로 추진되었던 국제적 문화 체육행사들은 국민 생활의 풍요로움과 미래의 번영을 약속했지만, 현재는 지나가 버린 과거의 약속들로 남아있다. 작가의 작업은 예측하고 기대했던 국가적 성과가 미래의 우리들에게는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  

임장순_1986년 9월 20일, 아시안게임 성화 타오르다_ 한지에 연필, 먹_117×91cm_2024

임장순_1993년 8월 7일_한밭벌 인류 번영의 장 열다_ 한지에 연필, 먹_117×91cm_2024

임장순_1993년 8월 7일 (대전엑스포 개막)_ 한지에 연필, 먹_117×91cm_2024

임장순_풍경 (건설)_한지에 먹_35×35cm×16_2024 임장순_1994년 10월 21일 (주식시세표)_ 한지에 연필, 먹_91×117cm×2_2024 임장순_1994년 10월 28일 (성수대교 붕괴 부실 용접이 주인)_한지에 연필, 먹_91×117cm×2_20244

임장순_풍경 (건설)_한지에 먹_35×35cm×16_2024

임장순_1994년 10월 21일 (주식시세표)_ 한지에 연필, 먹_91×117cm×2_2024 임장순_1994년 10월 28일 (성수대교 붕괴 부실 용접이 주인)_한지에 연필, 먹_91×117cm×2_20244

● 이 문장을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241008a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024 프로젝트 결과보고-입주예술가 개인展으로 갑니다.

Vol.20241008m | 임장순展 / IMJANGSOON / 任章淳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