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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Goyang Aram Nuri Gallery Nuri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제2전시장 Tel. +82.(0)31.960.0180 www.artgy.or.kr www.artgy.or.kr/aram
『폐허의 미학』은 깊은 슬픔이나 절망, 우울함, 쓸쓸함 또한 아름다움의 한 갈래일 수 있다는 기조 위에 성립한다. ● 폐허의 쓸쓸함, 고요함, 적막함을 아름다움의 한 요소로 끌어들여 작품화 하였다. 이는 옛 영화를 동경한다는 점에서 작가가 꾸준히 작업해 온 또 다른 주제인 '그리움'의 정서와도 상통한다. 작가가 폐허를 다룬 과거의 작품에서는 반전평화, 비인간화된 문명비판, 소외와 단절의 극복 등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의 작품은 폐허의 풍경이 내포하는 미적, 정서적 측면을 부각시켜 작품화했다. 또한 폐허의 미학은 절망의 미학이 아니라 희망과 혁명의 미학이다. 아포칼립스 Apocalypse 서사가 단순한 종말론이 아닌 종말 이후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희망의 서사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본인은 폐허와 종말의 이미지를 끌어와 희망을 역설적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
『폐허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작품을 전시하려 한다. 에스키스를 소품 형태의 드로잉작품으로 제작하여 향후 작품으로 제작하였을때의 가치를 검증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회화 작품으로 재 제작한다. 또한 드로잉작업 역시 정식 회화작품을 제작하는데 있어서의 하나의 과정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작업들이 하나의 독립적인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밀도를 주어 작업을 해 나가고 있다. ■ 구철회
Vol.20240904b | 구철회展 / KOOCHEOLHOE / 具哲會 / painting.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