墨墨한 밤 inky black night

김연도展 / KIMYEONDO / 金衍都 / painting   2024_0626 ▶ 2024_0701

김연도_음과 양-인과 인(陰, 陽-人, 仁)_ 장지에 수묵_208×137cm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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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도 홈페이지_yearskim.imweb.me/portfolio

초대일시 / 2024_0626_수요일_05:00pm

김연도 석사학위 청구展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 2층 제2전시장 Tel. +82.(0)2.736.6669/737.6669 www.galleryis.com @gallery__is

나는 필묵과 여백을 통해 어둠과 빛, 외부와 내부, 미지와 알려진 것 사이의 경계에서 자아의 다양한 층위를 탐구하며, 음과 양의 균형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나의 그림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내면을 탐색하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둠 속 빛을 발하는 가로등 아래에서, 자신의 음과 양을 조화롭게 받아들이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기를 소망한다.

김연도_10033번째 밤의 가로등-雨_ 옥양목에 수묵, 목탄_193.9×97cm×3_2024
김연도_10060번째 밤의 가로등_면에 수묵_90.9×72.7cm_2024
김연도_9986번째 밤의 가로등_면에 수묵_72.7×90.9cm_2024
김연도_9941번째 밤의 가로등_옥양목에 수묵_50×65.2cm_2024
김연도_9820번째 밤의 가로등_캔버스 천에 수묵_72.7×60.6cm_2023
김연도_9811번째 밤의 가로등_옥양목에 수묵_72.7×53cm_2023
김연도_밤-너머_면에 수묵_53×40.9cm_2024
김연도_밤-귀로(歸路)_면에 수묵_45×45cm_2024
김연도_밤-성산대교_장지에 수묵, 백토_45×45cm_2023
김연도_밤-주차장_장지에 수묵_50×60.6cm_2023
김연도_밤-폐지창고_옥양목에 수묵_72.7×90.9cm_2023
김연도_nomad_옥양목에 수묵_145.5×97cm_2023
김연도_空_장지에 수묵_91×60.6cm_2023
김연도_존재의 파동_우레탄폼에 한지 콜라주, 먹, LED 센서등_193.9 ×130.3cm_2024
김연도_墨墨한 밤展_갤러리 이즈_2024
김연도_墨墨한 밤展_갤러리 이즈_2024
김연도_墨墨한 밤展_갤러리 이즈_2024
김연도_墨墨한 밤展_갤러리 이즈_2024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의 한가운데, 가로등 하나가 홀로 빛을 발한다. 이 가로등은 단순히 길을 밝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나에게는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자아와의 대화를 상징한다. ● 밤 풍경과 가로등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스스로가 가장 외롭고 취약하게 느꼈던 순간들과 맞닿아 있다. 밤은 치열한 세상으로부터의 도피처가 되었고, 어둠 속 찬란하게 빛나는 가로등은 나에게 위안이 되어, 내면의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나는 그러한 밤이 선사하는 고요 속에서 상념을 일으켜 치유하고 해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화면 위 필묵과 여백의 조화는 마치 밤하늘 아래 우리의 삶처럼 끊임없이 변화하고 흐른다. 나는 그러한 필묵과 여백의 순환을 어둠과 빛으로 표현함으로써, 음양의 자연법칙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삶의 방식을 깊이 성찰하고자 한다.

이 밤 풍경 속 가로등 시리즈를 통해, 나는 내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도 자신의 내면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싶다. 아련히 빛나는 가로등 아래에서,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 희망과 꿈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작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작가노트 中) ■ 김연도

Vol.20240626b | 김연도展 / KIMYEONDO / 金衍都 / painting

@ 제주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