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 Mountain

진민욱은 동아시아 회화기법과 형식을 연구하고 현대사회 속 소외된 주변이야기를 주목하고 그리는 작가이다. 중국에서 벽화, 공필인물화를 처음 접하고, 비단수묵채색화의 기법과 병풍형식을 변용하여 관찰 수집한 주변의 모습을 담는 작업을 이어왔다.

진민욱_먼 들판에 울리는 사슴소리를 듣고 To hear the sound of deer calling in a distant field_부분

진민욱_Deepen_애니메이션_2023

진민욱_동산에서 돌아올 때 One day coming back from East Mountain_변형 비단 캔버스에 먹, 안료_195×160cm_2023

진민욱_애도하는 마음 Pleurer_겹비단에 먹, 안료_44.5×36cm_2023

작가는 일상 주변을 산책하고 작은 자연과 교감하며 그린 「Stroll and see」 연작에서 출발하며 최근 고대시가집『시경(詩經)』의 시 구절을 이미지화하며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도를 섬세한 묘사로 담은 「Little Seclusion」 연작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동산, 황조, 녹명을 재해석한 작업과 Stroll and see의 동양화의 이동시점을 차용한 대표작품으로 구성하였다. ■ 아트레온 갤러리

Vol.20240523e | 진민욱展 / JINMINWOOK / 晉民旭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