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가벼움

정선아展 / CHOUNGSUNAH / 鄭先娥 / painting   2024_0517 ▶ 2024_0613 / 일,월요일 휴관

정선아_볕을 머금은 나무_캔버스에 유채_130.3×97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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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홈페이지_www.sunahchoung.com

초대일시 / 2024_0517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일,월요일 휴관

갤러리 0℃ Gallery 0℃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180 1층 Tel. +82.(0)2.336.3050 0doc.kr @gallery.0doc

평범한 식물들의 어떤 순간의 모습, 자연이 주는 색과 형의 다채로움은 풍경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하고 대상을 그려보고 싶게 한다. ● 이번 전시 작업은 봄‧여름의 여린 연둣빛과 무성하고 빼곡한 풀 더미, 갓 베어진 나무 등 흔하고 하찮게 여겨지는 자연물 또는 그와 관련된 풍경에 관한 것이다. 자연 풍경에서 보게 되는 순간의 시각적 특징들-나무에 반사된 희게 눈부신 쨍한 빛, 풀 더미 속 식물들이 보이는 각기 다른 잎의 모양, 질감, 미묘한 색들의 집합적 상태를 세세하게 그려보고자 했다. 재현 과정에서 사진 그대로의 객관적 상태와 매끈한 표면처리 같은 극사실성보다 묘사 과정에서 촘촘하게 쌓이는 붓질과 물감의 흔적, 이미지 재구성으로 대상을 회화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정선아_무지개 뜬 오후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24
정선아_정원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22
정선아_풀이 있는 곳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22
정선아_베이는 나무_캔버스에 유채_193.9×130.3cm_2023
정선아_오래전에 베어진 나무를 바라보다_캔버스에 유채_60.6×50cm_2023
정선아_밤 바람, 소리_캔버스에 유채_40.9×53cm_2024
정선아_일렁이는 밤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24
정선아_일렁이는 밤_캔버스에 유채_65.1×90.9cm_2024
정선아_일렁이는 밤_캔버스에 유채 130.3×193.9cm_2023

2017년까지 작업은 내면의 감정에 관한 것이었다. 작업이 개인적인 영역 안에 머무르게 되는 듯함을 벗어나 보고자 주변의 자연물이 있는 풍경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바깥 환경의 것들을 그리게 되면서 이전보다 작업에서 개인적이고 내밀한 영역과의 밀접성이 옅어지고 작업 과정에서의 고민도 명료해지는 것 같다. 작업과 관련해서 느끼게 되는 이런 가뿐함이 좋다. 전시 제목인 『환한 가벼움』은 작업에 대해 느끼게 되는 변화와 외부의 것이 내 내부 맥락과 연결되어 작업 대상으로 다가오는 순간에 대한 마음 상태를 의미한다. ■ 정선아

Vol.20240517h | 정선아展 / CHOUNGSUNAH / 鄭先娥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