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하기

임재광展 / RIMJAIKWANG / 林栽光 / painting   2024_0311 ▶ 2024_0320

임재광_20210803_나무박스에 아크릴채색_35.5×50×11cm_202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230905g | 임재광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6:30pm

도든아트하우스 Dodeun Arthouse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90 Tel. +82.(0)32.777.5446 @dodeun_arthouse

나의 작업은 발견, 수집, 개입으로 진행된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물에서 조형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수집하는 것이 일차적인 미술행위이고 그 사물에 회화적으로 개입하여 작품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나의 이차적 미술행위이며 이것은 개입을 통한 나의 창작행위라 할 수 있다. 사물들은 주로 민속품 경매장에서 구한 것으로 오래전에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고 실생활에서 쓰던 물건들이었는데 시대가 바뀌어 쓰임새가 없어져 버린 것들이다. 이 물건들에는 사용한 사람과 흘러간 시간의 흔적이 담겨있다. 반면 여기에 입혀진 색면추상은 몰개성적이고 기계적이며 원색적인 현대의 문명적 채색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월의 손때가 묻은 오브제와 몰개성적이고 기계적인 화려한 색채와 대비되어 예기치 않은 시각적 충돌이 발생한다.

임재광_20220204_나무박스에 아크릴채색_65×41.5×12cm_2022
임재광_20220414-1_오브젝트에 아크릴채색_지름 33cm, 두께 3cm_2022
임재광_Pandemic era 2_오브젝트에 아크릴채색_88×26×26cm_2021
임재광_군용철모_가변설치
임재광_연장_가변설치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대비는 시간과 역사의 층위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나는 발견자이며 수집가이고 참여자다. 내가 소극적으로 개입한다 해도 실질적으로는 모든 과정을 지배한다. 결국은 나의 의지에 의해 발현되는 이미지의 생산자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미술 행위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 임재광

Vol.20240311d | 임재광展 / RIMJAIKWANG / 林栽光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