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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울산문화관광재단 2023 예술창작활동 지원 선정사업展
후원 / 울산광역시_(재)울산문화재단
관람시간 / 01:00pm~07:00pm
갤러리 월 Gallery Wall 울산 중구 중앙길 158 (옥교동 231-2번지) 2층
心淸事達-共生 ● 공생은 어떤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와 함께 어울려 서로 돕고 돕는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것을 뜻하며, 함께 있으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는 안정적인 공생관계가 되길 바라지만 기생관계가 되었는지 모르고 공생이라 착각하며 살아가는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으로 오브제의 흰색과 전시장 벽면의 검정이 서로공생과 기생사이, 안정과 불안정에 관한 설치영상 작업이다. ● 유년 시절의 단순함과 순수함을 가지고 올 순 없지만 사유함으로써 나와 나, 사람, 사물, 공간, 세상과의 공생관계에 대한 태도를 재정립하여 불안정한 삶 속 길을 잃어버린 순간에도 금방 알아차리고 중심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흔들리고 움직여도 중심은 늘 그 자리에 있으니까. 다만 망각하여 중심이 어딘지 모를 뿐이다. '느리게 비우고 채워도 괜찮다'. 지금 어디에서 숨 쉬고 있는지, 이 순간 삶의 중심이 어디인지 알면 그걸로 충만하다.
* 心淸事達 : 명심보감에 나오는 심청사달(心淸事達). 이는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 * 共生 : 각기 다른 두 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 양쪽이 모두 이익을 얻는 경우
이우수 작가는 인간과 자연을 격리하는 자연보호구역의 구조물과 가이드라인을 보며 그 관계성에 대해 고찰하였다고 말한다. 유형의 백색과 무형의 흑색이 자아내는 완연한 대조는 점차 희미하게 변해간다. 이들은 곧 암전되며 하나가 되었다가 다시 분리하기를 반복한다. 은유는 뚜렷해 보이기도 하나 주체와 객체를 둘 중 어디에 대입하는가에 따라 다른 해석을 가능케 한다. 이항대립의 관계와 융화 그리고 순환이라는 구성은, 우리에게 그것을 다각도에서 바라볼 여지를 남기며 작가의 고심에 동참하도록 초대한다. ■ 이용학
浮遊 ● 포스터를 제작하기 위해 일러스트에 텍스트 도구를 누른다. "왜 사냐건 웃지요. 나를" 이 글귀가 뜬다. 왜? 무엇이? 이런 글귀가 나타나는지 알 수 없다. 내가 사는 세상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수많은 변수들로 가득 차 있지만 변하지 않는 상수를 지니고 정처 없이 부유하고 있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 遊 놀 유(놀다, 즐기다)처럼 세상을 浮 뜰 부(떠나니다, 움직이다)이면 수많은 변수들 속에서 상수를 중심에 두고 삶을 즐기게 된다. ● 변하지 않는 상수는 유년시절 산책하며 보았던 자연물에서 얻은 단순함, 순수함이며 현재 자연에서 얻어지는 감정을 조형언어로 형상화하여 불빛을 담은 설치작업이다.
485분 ● 485분 검정색에서 한 지점에서 흰색 선으로 시작하여 흰색 원으로 채워지는 과정을 드로잉영상을 60초로 압축 편집하여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작업이다. ■
Vol.20231216e | 이우수展 / LEEWOOSOO / 李優秀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