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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영등포문화재단
관람시간 / 02:00pm~07:00pm / 주말_11:00am~06:30pm
로프트 갤러리 GALLERY LOFT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18 201호
전투기를 그리는 이유 ● "내게 자유는 소중한 가치다. 동의하지 않는 것에 타협이나 압력, 굴종을 요구하는 것에 항거해왔다. 그럴 때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아 겪었던 불편함과 고통이 따랐고, 맞설 힘이 부족하다는 것에 무력감을 느꼈다. ● 권력을 앞세워 옳지 않은 것에 타협을 요구하고 탄압을 하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함께 피해자의 고통에 무감각한 가해자들에게는 폭력을 가하고 싶었다. ● 내 스스로가 힘 있는 전투기가 되어 부당한 세력들에 대항하고픈 욕망이 전투기를 소재로 한 작업을 하게 된 이유다. ● 힘의 상징인 전투기가 되고 싶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전투기는 전쟁의 상징이며 살상용 무기이기도 하다. 그런 전투기로 평화를 이야기 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성토한다는 것이 애매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자신을 방어 할 힘이 없다면 결국을 약육강식의 현실 앞에서는 무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중략) (2015년 개인전 작가노트) ● 이렇게 발언을 하고 시작한 전투기 그림을 아직도 그리고 있다. 세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정의는 사라진지 오래고 지구상의 전쟁은 끝나질 않고 있으며, 약한 사람들은 사람들의 관심이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외면 받은 지 오래다. 더욱이 이제는 SNS 등장으로 사회는 극단적으로 분열 되었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간관계는 '숨은 권력자와 패거리들에 의한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폭력이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내 몰기도 한다. ● 이번 전시에도 첫 개인전의 전시명 - 『전투기로 말한다!』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두 전시 모두국내외 정치에 대한 시각과 견해도 담고 있지만, 첫 전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부당한 압력과 부조리함에 대한 저항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면,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개인 간의 특히 사회 관계망 속에서 겪은 상처의 경험을 담은 작품도 있다. ● 또한 첫 개인전 때 팔레스타인의 문제를 다루기도 했는데 8년이 지난 현재, 아이러니 하게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담은 작품이 지금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 놀랍다. ● 이러한 이유로 당분간은 계속 전투기를 그려 나갈 것 같다. ● 그러나 내가 진정 원하는 건 싸움이 아닌 평화다. 언젠가는 숲이나 구름 속을 나는 자유로운 비행기를 그리고도 싶다.
* 역사는 발전하는가? 인류는 포용적이며 성숙해 지는 쪽으로 가고 있는가? 불행하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극우성향의 사람들은 늘어가고 있고, 데이터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서로의 간극은 더 벌어지고 각자의 성향은 더욱 견고해졌다. 그 가운데 힘이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지워지고 있고 그들의 존재는 희미해지고 있다. ● 개인적인 나의 역사는 어떤가? 예전에 입은 상처가 직장이라는 울타리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면, 이제는 개인과 개인, 그리고 그렇게 이어진 사회 관계망 속에서 힘의 논리에 의한 합의된 공격을 당하고 그렇기에 그 상처는 안으로 더 깊숙이 침투하여 더 깊은 내상을 남긴다. ● 나는 늘 동의하지 않는 것에 타협을 거부해 왔고, 부당한 압력과, 굴종의 요구에 항거 해왔다. 그럴 때마다 겪었던 불편함과 고통이 따랐고, 맞설 힘이 부족하다는 것에 무력감과 분노를 느꼈다. ●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세상도 그리고 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아직 그동안 입은 상처는 아물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제는 이에 대항할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깨어있는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작품을 통해 나의 생각과 이야기를 토해내는 것이다. ● 어느 날...세월이 흘러 경비행기로 평화로운 자연 위를 자유롭게 비행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을 그때의 나를 떠올려 본다.
* 첫 개인전 이후 8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개인전을 열기까지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늘 생계에 쫓겨 살다보면 작업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붓은 놓지 않았지만 8년의 시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과 그런 과정이 있어야만 한 발 더 성장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준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두고 싶고 내가 작업을 하는 이유를 더 분명해 졌다는 생각이다 늘 꾸준함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스스로 '도전의 아이콘'이라 생각하며 작품을 통해서 부조리한 세상에 대해 일침을 날리며 부당함에 항거하는 의식 있고 힘 있는 발언들을 할 수 있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 ■ 한미주
전시 내용 ● 지구상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쟁의 역사. 이제는 드론이나 전쟁병기 로봇까지 등장하여 양심의 가책 없이 민간인의 무차별 공격이 가능하게 되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은 복잡하게 얽힌 역사 속에 반복되고, 2019년 개인전 때 다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는 다시금 현재의 상황이 되어버렸다. 또한 오랜 기간 미군의 '쿠니사격장'이 있었던 매향리의 상처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내 자신이 전투기가 되어 사회관계망 속에서 겪은 상처나 감정, 생각을 담았다. 그러나 결국 국가뿐 아니라, 개인 간의 문제도 힘에 의한 헤게모니 싸움이라는 생각이다.
표현방식 ● 전투기를 소재로 하지만 표현방식은 메시지에 따라 늘 다르게 표현되었다. 2017년 스데롯 언덕에서 팔레스타인의 폭격을 구경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읽고 만든 분노했고, 이 상황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시작한 작업이 나전 칠기다. 그렇게 작품의 내용에 따라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할 방법을 찾아 다양한 재료를 탐구하고, 실험하며 최적의 표현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 이번 전시에는 영등포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예술가를 위한 융합기술교육 수료 후 아두이노 센서를 이용한 설치작품과 다양한 실험의 매체 표현을 시도하는 과정 속 작업들도 준비되어있다. ● 또한 2015년 이후 작품이 주로 전시 되겠지만, 앞서 제작된 작품 중 의미 있는 작품과 앞으로의 작업을 위한 실험적 모색을 했던 과정도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
작품 내용 ● 작가 자신이 전투기가 되어 사회관계망 속에서 겪은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거나, 드론이나 전쟁병기 로봇까지 변화되는 작금의 전쟁의 역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 오랜 기간 미군의 쿠니 사격장이 있었던 매향리 이야기를 다룬 작품 등 결국 국가뿐 아니라 개인 간의 문제도 헤게모니에 의한 것 이라는 작가의 생각을 담은 작품들로 페인팅과 나전칠기, 아두이노 센서를 이용한 전쟁의 소리를 들려주는 등 작품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다양한 실험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평면 작품 및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전쟁의 역사 ● 월남전부터 우크라이나, 현재 자지구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전쟁에서 이제는 무인기와 로봇병기까지 나타났다. 양심의 가책 없이 버튼을 눌러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현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전쟁은 누구를 위해 이어지는가에 대한 물음과 경고를 담고 있다.
그대들을 위한 선물 ● 세속적 잣대로 사람을 대하고, 안하무인으로 무례함을 넘어 뻔뻔함과 선한인물로 스스로를 포장 하고 살아가는 위선자들에게 날리는 선물.
갤러그의 반란 ● 영화 '빅'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영화 속 장난감 회사에서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한다. 그러나 그것이 진자 전쟁으로 이어진 것을 알게 된 주인공. 젊은 시절 추억의 갤러그와 영화를 연결해 보았다 여기서 갤러그는 드론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이 게임이 현실로 이어질 수 도 있다는 상상과 현실이 교차되는 작품.
방향 잃은 좌표 ● 현재의 국제정세는 아군과 적군이 따로 없다. 각각의 시대상황에 따라 우방과 적대국가가 수시로 바뀌고, 표면이 아닌 밀실외교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적군을 찾아 불규칙 적으로 적을 찾아 조준하는 좌표는 방향을 잃고 목표점을 찾아 이리 저리 헤매고 있다.
임계점(변곡점) ● 인류의 역사의 발전은 늘 임계점늘 뛰어 넘는 사건으로 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의 심성도 세계의 역사도 점점 후퇴되고 있다. 세상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지? 그럼에도 인간의 선한 의지와 연대로 힘을 모으면 한계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발언을 초음속을 돌파할 때의 전투기의 소직붐 현상으로 표현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 ● 미군의 전투폭격 연습기지가 있던 매향리. 54년간미군의 폭격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평화로워 보이는 밤바다 풍경. 그러나 그 풍경 속에는 A-10이 날고 있다. 오랜 기간 소음의 고통을 겪은 매향리 주민들은 그림을 보면 폭격음이 들릴 것이다. 달이 뜨면 별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을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제목은 역설적으로 붙였다.
新歲寒圖 신세한도 ● 세한도 속 풍경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자연 속 평화로움이 느껴졌다. 전쟁이 사라진 세상에서 전투기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평화로운 풍경 속 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촌의 끝없는 분쟁 속에서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매향리의 봄 ● 미국의 전투기 폭격 연습이 54년간 이어졌던 매향리. 이제는 힘든 투쟁 끝에 폭격이 멈추고 화약 냄새가 사라졌지만, 매향리에서 폭격이 사라졌다고 전쟁이 끝난 건 아니다. 매향리 폭격연습의 주 기종이였던 A-10 폭격기. 폭격이 멈추고 녹슨 A-10 폭격기 속에서 피어난 매화나무와 매화꽃.이 땅에서 매향리의 매화향기처럼 평화의 향기가 한반도 곳곳으로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Sing of the BombingⅠ 비처럼 음악처럼Ⅰ ● 오래도록 지속되는 전쟁은 그것조차 일상화 된다. 폭격이 노래가 될 수는 없지만 어느새 무감각해진 그것이 삶과 생활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떠올렸다. ● 여기에 80×116.5 50p 정도로 확대된 비처럼 음악처럼 그림이 확대 되어 놓여 있고, 그 앞에 블랙라이트 불빛을 받은 야광빛 총알들이 매달려있다. 사람들이 다가가면 음악소리가 지직거리다가 공습경보와 함께 폭격음으로 바뀌어 소리를 낸다. (영등포문화재단의 작가들을 위한 융함교육의 심화 과정으로 진행되는 작품)
매화꽃 향기 날리는 날Ⅰ,Ⅱ ● 미군의 전투폭격 연습기지가 있던 매향리. 폭격이 멈추고 다시금 매향리라는 지명 그대로 매화향기가 온 마을을 감싸고 민간 경비행기가 새와 함께 비행하는 평화로운 매향리를 떠올려 보았다.
혼돈의 세계(혼돈 속 중심잡기) ● 너무도 많은 오염된 정보들로 넘쳐나는 세상. 그 가운데 올바른 시선으로 진실과 마주하기는 쉽지 않다.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타인들이 만든 플레임에 갇혀 사는 사람들. 그런 세상에서 중심을 잡고 살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서 깨어 있음이 중요한시기를 살고 있다.
수직상승(비상 飛上) ● 사회생활을 하면서 바른 목소리를 많이 냈고, 그로 인해 많은 외압을 겪어, 여러번 힘든 시기를 겪었고, 내리막을 탔다. 이제는 외부로부터의 압력에서 벗어나 힘 있게 하늘로 비상하고픈 마음을 담았다.
까치 까치설날(축하비행) ● 설날을 맞아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전투기에 우리의 문양들을 넣어 표현했다.
삶의 굴레(철조망에 갇힌 새) ● 우리는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삶의 전투에서 다친 상처를 조심스레 꺼내놓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이 되면,우리는 또다시 세상을 향해 다시 날아올라 자신 앞에 놓여진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 평화의 모드가 조성되어 곧 통일이 될 것 같지만, 어둠 속에서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철조망이 아직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며 긴장의 상태임을 잊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잊혀진 시간 ● 전쟁이 끝나고 담쟁이 넝쿨이 전투기를 덮을 정도로 세월은 흘렀지만 그 세월 속에 잊혀져가는 사람들 -전쟁에 참여해 죽어간 군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떠올려 보았다.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만 했는지..!
무제 ● 사람은 제 각각 다양하고 각자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다. 그렇듯이 각 전투기가 가진 멋진 디자인적 요소에 끌려서 제작한 작품이다.
블랙이글스 ● 국민조종사로 전투기를 타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공군 특수바행팀인 블랙이글스의 팬으로서 팬심을 담아 제작한 작품.
가만히 있으라.(세월호) ●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기게 했고, 그 원인에 대한 조사와 해명도 명확하지 않은 채, 물속에 잠겨버린 상황을 얘기한 작품.
팔레스타인의 불꽃놀이Ⅰ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공격할 때 이스라엘 국민들이 스테롯 언덕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듯 맥주를 마시며 환호성을 지른 것에 대한 비난하는 내용의 작품. ■
□ 부대행사 ○ "나도 작가!" + 모두 하나 되어세상을 향한 발언하기! - 관람객이 전투기 도면을 이용해 채색을 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담아완성하고 벽면에 전시를 하는 작가체험 행사. (수시체험) ○ 모두 하나 되어세상을 향한 발언하기! - 평화를 위한 메시지- 어떻게 하면 바른 세상이 될까?
Vol.20231212d | 한미주展 / HANMIJOO / 韓美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