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몽 미디어파사드

The Dream of a Butterfly / Media Facade

황선숙展 / HWANGSUNSOOK / 黃鮮淑 / installation   2023_1123 ▶ 2023_1125

황선숙_호접몽_미디어파사드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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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숙 유튜브_www.youtube.com/@sunsookhwang

초대일시 / 2023_1123_목요일_06:00pm

쇼케이스展 ▶ 호접몽展 유튜브 영상

이 작품은 2023년 예술-기술 매칭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주 독락당 慶州 獨樂堂 Dongnakdang House, Gyeongju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300-3

용담정 龍潭亭 Yongdamjeong 경북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 산63-1번지

미디어파사드와 호접몽 ● 호접몽은 실재와 허상의 관계를 섬광처럼 아름다운 비유로 이야기한다. '내가 나비의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나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라는 장자의 물음은 종종 회자 되지만, 이어지는 구절에서 장자는 "장주와 나비는 분명히 구별이 있다"라고 하며 이를 물화(物化)라고 하였다. ● 우리도 호접몽 속에 있지 않을까? 기술이 자연이 되어버린 오늘날, 인간과 기술의 관계로 변주해 보면 어떨까. 우리는 인공지능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인간이 기술을 통해 자신을 식별하고 있는가, 기술이 인간의 본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황선숙_호접몽_미디어파사드_2023
황선숙_호접몽_미디어파사드_2023

호접몽:전통 철학과 현대 기술의 만남 ● 동양의 콘텐츠를 다룰 때만큼은 대중과의 접점이 본인에게 주요한 동기로 작용하곤 한다. 상업적 스펙터클로 점철된 미디어 환경의 대중과 소통을 고민했다. 제도적 공간을 벗어나 호접몽의 경계를 실제의 장소가 품고 있는 서사 위에 물리적으로 확장하고, 또 다른 시공간이 덧입혀지는 빛의 직관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황선숙_호접몽_미디어파사드_2023
황선숙_호접몽_미디어파사드_2023
황선숙_호접몽_미디어파사드_2023
황선숙_호접몽_미디어파사드_2023
황선숙_호접몽_미디어파사드_2023

경주의 독락당은 전통 건축의 정수라고 여겨질 정도로 자연과 인간의 경계가 조화로운 공간이며 용담정은 수운 최제우 선생의 동학 정신이 태동했던 장소이자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이 두 장소 위에서 인간과 자연, 실재와 허상의 관계를 바라보는 동양의 세계관이 동시대에 던질 수 있는 질문과 소통하고자 했다. ● 우리는 누구의 꿈속에서 존재하는가? ■ 황선숙

Vol.20231123k | 황선숙展 / HWANGSUNSOOK / 黃鮮淑 / installation

@ 제주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