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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3_1018_수요일_04:00pm
정년퇴임 기념전
관람시간 / 10:00am~07:00pm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전시실 Hannam Univ. Exhibit Hall 대전 대덕구 한남로 70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2층 Tel. +82.(0)42.629.8511
본인 작품은 사색과 여정의 과정이다. 지점토와 물감의 층층이 쌓인 바탕색고 그 위의 이미지들은 전체 안에서 서로가 되어가는 그 깊이를 알아가는 의미와 무심한 흔적을 만나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사색 시리즈는 여정의 길이다. ● 사색과 여정은 작업을 하며 물어가는 길의 다른 말이 아닌가 싶다. 이것은 지난 수년 동안 내 작품의 제목이 되어왔다. 나비와 꽃, 사과 하나가 화면 가득 채운 작품 등을 언제나 사색과 여정이라 이름 붙였다.인생에서 겪는 기쁨과 슬픔 등이 작업의 내용으로 스며들어 내 작품의 중심이 되었고, 또한 작업과 함께하는 내 삶의 여정이 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며 풀리지 않는 물음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이 질문을 품고 있는 내 작품들을 오세권의 평을 빌려 설명하자면, "자유에 대한 욕망의 표현은 작품 속 등장하는 다양한 소재(꽃, 풀벌레 등)들로서 생명성 있는 순환의 과정을 넘어 외형적 형상보다는 내면적인 심의성 표현에 더 무게를 둔다. 대상이 갖는 외형적 아름다움보다 자연과 부드러움으로 환상의 내면적인 욕망의 은폐성 표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작업에서 외면세계보다 내면세계로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지난 작업들은 인생에서 내적 자유에 대한 물음과 동시에 풀지 못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앞으로의 작업 또한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강구철
Vol.20231018d | 강구철展 / KANGGUCHEOL / 姜求鐵 / pai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