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71025a | 배정혜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23_1018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24일_10:00am~12: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 B1 제4전시장 Tel. +82.(0)2.736.6669/737.6669 www.galleryis.com @gallery__is
원점으로의 여정 ● 작업은 나의 본질로 회귀하는 여정이다. 우리 모두는 어린 시절 즐겨하던 추억의 놀이를 가슴 한켠에 품고 살아간다. 나의 경우 종이 인형 놀이가 그렇다. 꽃과 연잎을 그리고 가위질을 하는 일련의 과정은 단순한 과업이 아닌, 유년으로 돌아가는 놀이이다.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마지막으로 바느질하며 입체감과 리듬감을 입힌다. 먼 과거, 선조들이 민화를 그리며 삶을 표현하고, 불로장생을 기원하고, 가족들의 무탈과 건강 같은 작은 소원을 빌었듯이, 나도 추억의 놀이에 몰입함으로서 세상의 근심을 잊는다. 나아가 오롯이 나로서 존재함을 느낀다.
작품 스타일의 변화는 작가에게 있어 익숙함을 탈출하는 크나큰 도전이자 모험이다. 초기 작품의 레이어드된 사진, 그림, 한복천과 바느질 등 나만의 특색은 가져가되 회화적 부분을 더 많이 구성하여 변화를 추구했다. 끊임없는 의심과 확신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달구었고, 마침내 나의 본질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어떤 주제를 그리든, 어떤 소재를 차용하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 그 끝에는 내가 서있다.
수많은 번민과 고민과 선택 끝에 내린 결론은 즐기며, 재밌게 작업하자는 것이다. 나 스스로가 즐거워야 작품도 그 안에 따스함과 긍정적 에너지를 갖게 되기에... 언제나 그렇듯 나의 작품은 나의 또다른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세상을 따뜻한 마음으로 들여다보며 위로해주는 그런 작업이 되길 바란다. ■ 배정혜
Vol.20231018c | 배정혜展 / J. Bae / 裵楨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