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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3_1002_월요일_04:00pm
작가와의 대화 / 2023_1007_토요일_02:00pm~04:00pm
본 전시는 인천광역시와 (재)인천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3 인천형 예술인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개최되는 전시입니다.
후원 / 인천광역시_인천시문화재단 협조 / 스페이스 빔
관람시간 / 11:00am~05:00pm
인천문화양조장(스페이스빔) Incheon Culture Brewery(Space beam) 인천 동구 서해대로513번길 15 1층 우각홀 Tel. +82.(0)32.422.8630 www.spacebeam.net
처음 인천문화양조장에 자리한 스페이스 빔을 알게 된 것은 배다리에 자리하게 되기 전부터 매우 오래전의 일입니다. 한참을 지난 지금에도 창작자로서 제가 어디에 잠시 머물게 될 것인가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그곳의 활동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바는 매우 협소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간극을 직접 체감하고자 작년부터 "자발적 레지던시"라는 갑작스럽고 모호하지만, 능동적인 접근을 감행하였습니다. 그에 따른 중간발표 형식으로 작년에 개인전 "둘의 하나"를 개최한 것에 이어, 올해 또한 그러나 다른 방식으로 관객의 판단과 시선으로 또는 직접 몸으로 따라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설치로 드러내었습니다.
한 사람이 누군가와 동질적 연대감 또는 유대의 감정을 가지는 것은 상대로부터의 동의 여부와는 별개로 그러하다고 여겨지는 토대들로부터 상대에 대한 긴 시간의 감지로 형성됩니다. 그것은 주체적이며 사적이지만, 동시에 대상으로부터의 반응과 축적된 고려로부터 얻어지기에 일방적인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전제는 상대를 향한 개방성이며. 그렇게 지향은 생성될 것입니다. 그에 따르는 실천으로, 그 지향과 실체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실제적 접근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주체는 운동 속에 놓이며, 운동하는 주체는 그 자체로 완성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완성은 진행이며, 멈추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 온전함이야말로 서로와의 만남을 필연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게 될 작업도 결론이 아닌 그러한 과정 전체가 응집된 하나의 전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한 장소에서 2년간 진행된 작업 과정을 마무리하며 그 여정의 끝을 함께하고자 하는 분들을 기꺼이 초대하고자 합니다. ■ 김태진
Vol.20231002b | 김태진展 / KIMTAEJIN / 金泰鎭 / draw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