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조각 play, sculpture (piece)

이동헌展 / LEEDONGHEON / 李東憲 / sculpture   2023_0704 ▶ 2023_0725 / 월요일 휴관

이동헌_울고 있는 여인상_레진에 우레탄도색, 금박_45×60×23cm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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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홈페이지_ehdgjsart.creatorlink.net 인스타그램_@ehdgjs19

초대일시 / 2023_0704_화요일_04: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메탈하우스갤러리 METALHOUSE GALLERY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755-1 Tel. +82.(0)31.771.0393 metalhousegallery.co.kr

생산의 시대에서 소비의 시대로 넘어갔다. 무엇을 입고 먹고 타는 가에 따라 자신을 규정지을 있다고들 한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더 많은 소비를 하며 자신의 사회적 지위, 영향력을 높일려고 한다. ● 비닐로 포장되어진 물품들은 작가에게 작품의 소재로 표현된다. 많은 물품들을 가득 담고 터질 듯 부풀어지고 왜곡되어진 주름들은 인간의 욕망을 대신한다. 완벽한 것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현대인의 욕망은 인간과 동물, 고대조각상들을 오브제처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낸다.

이동헌_아침의 나라로_레진에 우레탄도색, 금박_220×120×100cm_2023
이동헌_밤의 나라로_레진에 우레탄도색, 금박_290×100×100cm_2023
이동헌_과거로 부터 온 선물(torse)_레진에 우레탄도색, 금박_90×80×40cm_2021
이동헌_과거로 부터 온 선물(headofhorse)_ 레진에 우레탄도색, 금박_60×90×30cm_2021
이동헌_과거로 부터 온 선물(백자)_레진에 우레탄도색, 금박_32×35×35cm_2023

'play, 조각' 전시제목에서 나타나듯이 sculpture의 조각과 piece의 조각을 쌓아올리는 행위를 놀이처럼 표현하였다. 고대 그리스조각상이나 도자기를 비닐로 포장한 형태의 조각들은 수직적인 구조를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 ● 품앗이하듯 작가 및 타인의 전시작품을 포장하기를 반복한다, 매번 수고스럽게 느껴지지만 작품을 적재할 때만큼은 여간이 아니다. 많은 양을 적재하기 위해 공간을 최대한 줄어야 하는데 그러려니 이리 저리 돌려가며 끼워 맞추는 것에 항상 애를 쓴다. 그런데 오히려 공간을 신경 쓰지 않고 내키는 대로 올리면 하나의 놀이가 된다. ● 아침의 나라로''밤의 나라로' 두 작품에서는 작가는 작품 한 조각씩 넘어질세라 돌탑을 쌓는 아이처럼 집중력을 발휘해 쌓아간다. 놀이하듯 올려 진 조각들은 어느 새 긴장감 넘치는 하나의 작품이 된다. ● 고대그리스조각상은 신을 모방한 완벽한 형태와 비율을 찾아가는 작품이자 신성한 의식이였다. 이러한 질서를 부수고 다시 구성하는 행위를 통해 불안정한 현대인의 심리를 나타낸다,

이동헌_face(owl)_레진에 우레탄도색, 금박_55×35×35cm_2020
이동헌_face(octpus)_레진에 우레탄도색, 금박_55×45×27cm_2020
이동헌_The king_레진에 크롬도색_40×23×23cm_2022
이동헌_plastic goldfish_레진에 우레탄_60×55×10cm_2017
이동헌_plastic goldfish_레진에 우레탄_70×70×10cm_2017

작가는 어디에서 어떠한 경로로 왔을 모를 과거의 작품들을 포장해서 택배 집하장처럼 한 곳에 모아두었다. 안전하게 도착하길 바라는 누군가의 염원이 담긴 'fragile'라는 문구에 금박을 입혀 염원이 이루어지길 기도한다. ■ 이동헌

Vol.20230704c | 이동헌展 / LEEDONGHEON / 李東憲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