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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3_0704_화요일_06:00pm
제7회 배수관 조각 초대展
관람시간 / 11:00am~06:00pm
보나 갤러리 BONA GALLERY 대구 중구 동덕로8길 47 상전재
시각예술과 연계된 다양한 분야들을 유목민처럼 넘나들면서 '통섭'과 '소통'의 길을 모색해온 배수관 작가의 작업들은 모호한 경계에 있는 '종합예술'과'다원주의 예술'에 대한 자신만이 가진 미학적 해석의 결과물이다. 지난 20년 넘게 장르간 접속을 시도한 작품활동으로 확장된 세상과 소통하는 노마드적 삶의 여정을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1, 2층으로 된 갤러리에 1층에는 8점의 입체작품을, 2층에는 설치작품(조명) 1점과 벽면 입체작품 2점을 전시한다. 2층은 설치작품(조명)이 공간 전체를 밝히면서 전시컨셉을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전체 11작품은 모두 최신작(2023) 소품, 중품으로 향후 전개될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모토가 될 작품들로 구성하고 있다.
다원주의 예술의 미학 ● 『사회생물학 : 새로운 종합(Sociobiology : The New Synthesis)』(1975)을 저술한 에드워드 윌슨(Edward O. Wilson, 1929~)이 사용한 '컨슬리언스(consilience)'를 평이하게 해석해서 '통섭'이라는 단어로 많이 사용한다. 여기에 하나의 함정이 있다. '종합예술'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 흔히 퓨전아트(fusion art), 컨버전스아트(convergence art)로 지칭 되는 디지털 기기가 주도하는 예술과 각기 다른 장르에 대한 탐구를 통한 다원주의 예술은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차이를 가진다. 시각예술과 연계된 다양한 분야들을 유목민처럼 넘나들면서 '통섭'과 '소통'의 길을 모색해온 배수관 작가의 작업들은 어쩌면 모호한 경계에 있는 '종합예술'과'다원주의 예술'에 대한 자신만이 가진 미학적 해석의 결과물이다. ■ 류지헌
일반적으로 "멍하다"는 정신이 나간 것처럼 자극에 대한 반응이 없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비움"은 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따위를 들어 있지 아니하게 하는 "비다"의 형용사이다. 이러한 멍한 상태의 자기를 비우는 몰입의 과정 속에서 인간은 새로운 예술적 창조를 경험하게 된다. 몰입(沒入, flow)은 주위의 모든 잡념, 방해물들을 차단하고 원하는 어느 한 곳에 자신의 모든 정신을 집중하는 일이다. 몰입하는 사람의 심리 상태는 에너지가 쏠리고, 완전히 참가해서 활동을 즐기는 상태이다. 헝가리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는 몰입했을 때의 느낌을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 '하늘을 날아가는 자유로운 느낌'이라고 하였다.
자유로운 영혼의 바다를 유영하는 작가들은 고귀한 정신활동의 결과로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은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몰입하도록 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현대미술은 생활의 일부로서 삶과 분리될 수 없다. 작가는 삶의 무게를 극복하면서 무아의 상태를 경험하는 멍때리기, 마음을 비우는 명상의 시간, 극적 몰입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예술적 활동을 이어나간다. 특히 수년간 지구 전체를 휩쓸고 지나간 코로나19의 상처(멍)가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 지난 20년 넘게 장르간 접속을 시도하는 작품으로 확장된 세상과 소통하는 노마드적 삶의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또 다른 세계를 향한 출발선에 서 있다. (2023년 6월) ■ 배수관
Vol.20230704a | 배수관展 / BAESOOKWAN / 裵洙寬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