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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3_0703_월요일_06:00pm
후원,기획 / 어쩌다보니
관람시간 / 01:00pm~07:00pm
다다프로젝트 dada project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3 2층 Tel. +82.(0)507.1329.7061 blog.naver.com/soom_soop @dada.project_
중첩얽힘_서로 다른 사람들은 다양한 자기중심의 경험을 ● 가끔 물어서 알리자면 회사 이름인 어쩌다보니는 존재에 대한 세계관이다. 어쨌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당위의 세계와 확률의 세계를 넘나들며 사는 방식을 어떤 것이든 허용하거나 자주자주 인지하자는 의미이다. 어떤 물체를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그 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존재한다. 이런 양자역학의 중첩과 얽힘을 끄집어내지 않더라도 우리는 먼저 할 수 있는 일을 예술의 세계에서 어쩌다보니 해보기를 원한다. 누군가 무엇인가 생각하는 순간 세상의 변화가 시작되고 행동하는 만큼 세상의 한 부분으로 존재한다. 우리는 세상에서 예술이란 수단을 주저하지 말고 먼저 상상하고 발표하기를 서로 서로에게 권장한다. 우리가 행동하므로써 한쪽의 존재를 드러내지만 반면 한 쪽은 붕괴하여 사라진다. 하지만 우리는 존재와 붕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문제는 동시에 한 인간이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른손을 잡으면 왼손이 남는다는 이런 명쾌한 결과가 아님도 잘 알고 있다. 어느 누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전시가 벌어지는 단독적이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또 다른 예술의 장르나 행사를 겹쳐본다. 이런 일의 시도는 서로 아는 사람들 간에 어느 정도 미리 중첩되어 있거나 얽혀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시 세계의 원리를 가시 세계에 억지스럽게 맞춰보려는 의도는 없다. 그저 뜻하지 않은 결과를 기대해 보려는 것이다. 액자 속의 액자, 판 속에 판, 꿈속에 꿈 이렇게 봐도 무방하고 그러므로 끝나지 않을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이 영원을 맛보는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이는 예전에 같은 시간, 일정한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프로그램이 벌어지는 축제를 해본 경험의 연장이다. 판이 끝나면 서로 다른 사람들은 다양한 자기중심의 경험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 배인석
'냄비근성'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안이 생기면 다같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다가도 금방 식어버려 기억에서 잊는 습성을 꼬집어 칭하는 말이다. ● 돌아보면 나의 기억 속에도 감정의 파도를 가져다준 사건들이 있다. 당시엔 기뻐하고 분노하고 슬퍼했었지만 지금은 흐릿한 잔상일 뿐이다. 우리는 휘발되는 사건의 기억들 사이를 그저 나아가고있다. ● 내가 사용하는 재료는 페인트 스프레이다. 일반적으로 휘발성이 강한 솔벤트를 베이스로 도료를 섞어 만든다. 스프레이를 뿌리고 나면 캔버스 위에 내려앉은 페인트는 색의 층을 남기고 증발해버린다. ● 페인트가 도료를 남기고 증발하는 것 처럼 이슈 또한 금방 증발하지만 누군가의 기억에 흉터나 감정을 남긴다. 이번 전시는 특정 사건들에서 기인한 중의적 아이콘들을 이용하여 관객이 가진 사상이나 환경, 기억에 따라 다양한 사건들을 상기하도록 구성하였다. ● 『사회적 휘발물』에서는 휘발성이 강한 두가지를 섞어 새로운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 ■ 김병주
○ 후잉의 독감 콘서트 - 일시 : 2023_0703_월요일_06:00pm - 장소 : 다다프로젝트
Vol.20230703h | 김병주展 / KIMBYUNGJOO / 金炳周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