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 경계의 언어 Out Of The Border Language

방효성展 / PANGHYOSUNG / 方曉星 / mixed media   2023_0526 ▶ 2023_0625 / 월요일 휴관

방효성_脫 경계의 언어展_쉐마미술관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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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3_0603_토요일_03:00pm

주관 / 쉐마미술관

관람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어린이 1,000원

관람시간 / 10:00am~05:30pm / 월요일 휴관

쉐마미술관 SCHEMA ART MUSEUM 충북 청주시 청원군 내수읍 내수로 241 Tel. +82.(0)43.221.3269 schemaartmuseum.com @schema_artmuseum

2023 쉐마미술관 방효성 기획초대전-'脫 경계의 언어 속에서 만나는 시간여행자' ● 방효성 작가는 1987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시간 여행자로 살면서 만나는 순간순간의 흔적들을 채집하여 남기고 있다. 드로잉과 설치. 행위작업을 해오고 있는 방효성 작가의 30회 개인전이 쉐마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 평면 작품들과. 설치미술. 퍼포먼스 영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로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이다. ● 작가는 실험성 짙은 작업을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설치와 행위, 평면 드로잉, 자연 미술, 환경미술가로 활동하며 표현의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이번 전시 타이틀 '탈 경계의 언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정관념의 탈피와 표현 기법, 장르.시간과 장소 등 모든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의 의도를 보여준다.

방효성_脫 경계의 언어展_쉐마미술관_2023
방효성_脫 경계의 언어展_쉐마미술관_2023
방효성_脫 경계의 언어展_쉐마미술관_2023
방효성_脫 경계의 언어展_쉐마미술관_2023
방효성_脫 경계의 언어展_쉐마미술관_2023

방효성 작가의 드로잉은 그림을 그린다는 기존의 개념에서 그린다는 것과 지운다는 것의 의미를 동일시 하여 그린다는 것은 흔적을 남기는 동시에 선험 된 바탕을 지우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란 뜻이다. 작가는 삶의 흔적이 시각적으로 평면에 쏟아 놓으면 그림이 되고 시간과 공간 속에 펼쳐지면 퍼포먼스가 되는 방식이라 말한다. ● 설치물은 시간 속에 잠시 존재하는 물질을 전시장에서 작품이란 의미를 부여받고 머물다 가는 것으로 전시장 밖과 안으로 규정되는 위치의 이동으로 시간여행 속에 채집된 사물이 작품이라는 옷을 입고 등장 하는 것이다.

방효성_Kingdom of haven Freedom Comdom_340×639cm_2023
방효성_landscape_나무상자에 드로잉_25×30cm_2023
방효성_logos 2_종이 상자에 드로잉_30×25cm_2023
방효성_11-logos_종이 상자에 드로잉_30×25cm_2021

설치 작품 중 '그린필드' 작품은 쉐마미술관에서 전시되는 기간 중 콩나물이 자라게 된다. 콩나물은 일상적으로 노란색 콩나물이지만 한 달간의 전시 기간 중 날마다 자라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 그리고 또 다른 설치 작품은 진열대 안에 놓인 여러 가지 사물들은 사용하다 버린 쓰레기부터 동물의 뼈. 심지어 곰팡이가 피어가는 시루떡까지 놓여 있다. 아름다운 작품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다소 낯선 모습일 수 있다. 작가는 모든 사물은 시간에 의미를 부여받고 그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는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이기에 작품에 대한 고정 관념의 탈피도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효성_현대인의 성경_설치컷
방효성_현대인의 성경_물에 잠긴 책, 유리 상자, 입체 설치_31×37cm_2023
방효성_바나나는 날지 않는다_새장, 입체설치_43×33cm_2023
방효성_치유_붕대에 감긴 바이올린, 입체 설치_54×49.5cm_2023

방효성 작가의 퍼포먼스 작품은 30여 년간 300여 편의 공연을 한바 지난 20년간의 작품 중 15편을 영상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퍼포먼스 작품은 '몸'을 통해 시간과 공간 속에서 느끼는 몸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로 행위로 보여주고 있다. 익숙한 몸의 태도에서 낯섦으로 다가오며 우리의 몸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사유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 시간의 여행길에서 우리는 다양한 시간 만나며 모든 현상과 사유 속에 시간의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는 1990~2023년간의 드로잉, 설치, 퍼포먼스 그 시간의 다양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이다. ■ 한영애

방효성_스데반의 돌_입체 설치_54×49.5cm_2023
방효성_블랙박스_설치컷
방효성_블랙박스-치유_약병_30×50×13cm_2023
방효성_시간여행-은행나무_365일의 기록(20 Pieces)_33×24cm_2016~7
방효성_생장_콩나물 설치_530×400cm, 가변크기_2023

脫 경계의 언어 Out of the border language-탈 경계의 언어 속에서 만나는 시간여행 ● 인간은 주어진 시간속에 삶 이라는 시간의 흔적을 남긴다. 측정가능한 가시적인 인간의 시간은 수평적 시간으로 크로노스 Kronos) 이며 유한한 시간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존재한다. 또 하나의 시간은 카이로스 (Kairos) 이며 수직적 시간으로 하나님의 시간이다. 모든 시간은 하나님의 시간속에 운행되며 현재는 지금이라는 영원한 시간의 한 부분이다. 카이로스 의 시간은 천년이 하루같고 하루가 천년같다. 시간여행자는 주어진 시간속에 살아가는 존재이다. 수평과 수직의 시간을 날줄과 씨줄로 엮어나가는 시간의 순례자 이다. 시간의 여행길에서 매순간 시간을 채집을 한다. 가끔 채집된 목록을 돌아보며 기록을 잠시 풀어 놓는다.

작가는 모든 현상과 사유속에 본질 이라는 옷을 입힌다. 그 본질도 인식에 의해 변질 되어 간다. 그리고 모든 것들은 소멸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이사야 40장8절). 인생은 짧다. 그리고 예술도 짧다. ■ 방효성

Vol.20230526g | 방효성展 / PANGHYOSUNG / 方曉星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