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만들어 지는 과정 How the Heart is Made

심우현展 / SHIMWOOHYUN / 沈愚賢 / painting   2023_0512 ▶ 2023_0603 / 일,월요일 휴관

심우현_설문대 할방은 설문대 할망을 사랑했다 Seolmundae Grand-pere aimait Seolmundae Grand-mere_ 캔버스에 유채_202×212cm(202×117cm, 202×95cm)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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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현 홈페이지_woohyunshimart.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일,월요일 휴관

유머감각 Humor Garm Got 서울 중구 동호로17나길 5-5 (신당동 826-32번지) 3층 @humor_garmgot

유머감각에서는 심우현 개인전 『심장이 만들어 지는 과정 How the Heart is made』이 진행됩니다. ● 심우현 작가는 원시적이고 야생적인 숲 속의 에너지와 그 속에서 느낀 묘한 공포와 신비로움을 캔버스 위에서 춤추듯 자유롭게 표현한 추상회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직접 겪은 경험들과 사티로스나 님프, 설문대할망과 같은 신화나 설화의 장면들을 통한 작업의 소재로 삼습니다. 특히 유년기 때부터 파주에 있는 선산을 그의 할아버지와 자주 오가곤 했는데 그 때 숲이 주던 일련의 감각적 체험과 체득은 '자연과 인간의 몸'에 대한 고찰로, 이후 살덩이나 자궁, 장기와 같은 개념적 요소로 확장 되었으며, 작가는 이들 사이의 이질적인 상황을 그녀 만의 새로운 관계 읽기로 시도 되었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장기들(organs)이 하나가 되며, 수많은 양서류의 알들(eggs)과 동물의 안구들(eyeballs)이 화면을 뒤덮으며, 다원적인 시점들로 방치하며 하나의 상황으로 찾아가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그녀의 회화적 질서가 됩니다.

심우현_설문대 할망 또한 설문대 할방을 사랑했다 Seolmundae Grand-mere aimait aussi Seolmundae Grand-pere_ 리넨에 유채_210×227cm(210×127cm, 210×100cm)_2023

이번 개인전 『심장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그녀의 2022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 있던 「외계인」에서 부터 계획 된 작품들로 '우리와는 다른 질서' 라는 설정에서 시작된 패러다임으로, 추상성의 본질을 시간과 공간의 경계에서 벗어나 어떤 본성(nature)이 지배하는 에너지의 초상을 찾는 과정으로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도래할 있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한곳에 뒤엉켜 있는 시각적 조화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 유머감각

심우현_사티로스 Satyr_리넨에 유채_85×75cm_2023
심우현_심장이 만들어지는 과정 How the Heart is Made_ 리넨에 유채_140×113cm_2023
심우현_눈알이 만들어지는 과정 How eyeballs are made_ 리넨에 유채_128×130cm_2023

일년 전, 이번 신작으로는 각각의 외계인의 초상화들을 그려봐야겠다는 뚜렷한 의지를 갖고 붓을 들었었다. 그것은 지난 미메시스 전시장에 걸린 2021년 작업 「외계인」을 보면서 계획했던 생각이었다. ● 외계인들은 우리와는 달리 장기들이 여기저기에- 우리와는 다른 질서대로 붙어있을 것이고, 나는 그러한 goofy한- 징그럽지만 다소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들을 그려내고자 했다. ● 작업을 시작하면서 늘 상 그래왔듯 의도와 같이 되지는 않았다. 정적인 초상화가 아닌, 붓질을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레 보다 역동적인 장면들이 연출이 되었고, 그것은 의도했던 대로 초상화 한 점 한 점이 되지 않았으며, 그것은 오히려 '초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이었다. 그러면서 작업을 하며, 나는 생각했다. ● '이것은 마치 '폐(lung)'가 만들어지는 과정 같다..'

심우현_설문대 할방의 관점으로부터 From the Perspective of Seolmundae Grandpa_리넨에 유채_220×175cm_2023
심우현_설문대 할망의 관점으로부터 From the Perspective of Seolmundae Grandma_리넨에 유채_182×145cm_2023
심우현_무대 위 On the Stage_리넨에 유채_172×150cm_2023

나는 이 아이디어/개념을 발전시켜서 '그래 이번엔 눈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려야지' 하면서 작업을 시작하고 또 그림 안에서 어느새 혀와 심장과 다른 각종 장기(organ)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 그리고 그 다음 작업은 그것보다 더 발전이 된 개념으로 만들어지고 그런 식으로 그림들이 완성됐다. ● 자궁에 도달하기 전-생명을 가진 일련의 형체들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그리는 것으로 발전되었고,이 개념은 내가 대학교 때 그렸던 한 작업 「Before Your Mother's Womb」(2008)이라는 작업을 연상케 하였다. ■ 심우현

Vol.20230512h | 심우현展 / SHIMWOOHYUN / 沈愚賢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