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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AD 갤러리 AD Gallery 서울 강남구 논현동 34-8번지 3층 Tel. +82.(0).2.545.8884
AD 갤러리는 국대호 작가의 최근작을 소개한다. 작가는 과거, 세계의 여러 도시의 풍경을 흐릿한 시점으로 보았다. 그는 실제 리얼리티를 뿌옇게 처리하여, 그가 그린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면서도 동시에 실제의 구체성을 사라지게 하여 점차 시각적인 빛들이 떠오르게 한다. 이는 구체성에서 떠나 추상화되는 아름다움이며, 현실에서 분리되는 추상(Abstract, ab-stract)의 의미를 이해하게 한다.
그의 작품은 여러 색들을 수평으로, 또 수직으로 색띠(Stripe)로 쌓아낸다. 2015년 이후 진행된 이 연작은 순수한 색상의 띠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순수한 색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색에는 작가의 기억과 감각들, 이야기와 사건을 포함하고 있다. 그 색에는 실제 장소가 있고 심리적이며 주관적인 감성이 존재한다. 또한 모든 실체들은 과거의 기억이 반영된다. 예를 들면, 작가의 색에는 어릴 때 뜨겁게 달아오른 금속의 색에 매료되었던 경험이 있다. 처음 서울에 도착해서 본 서울역과 한국은행의 브론즈의 푸른 녹이 포함되기도 한다.
작가는 기억 외에도 우크라이나나 아일랜드 국기를 환기시켜, 사회적 사건과 역사를 포함시킨다. 그의 공간은 실제 세계나 감정에서 벗어난 순수한 추상이 아니라 개인과 세계의 정황이 있는 추상이다. 즉 작품은 때로는 대상을 요약하기도 하며, 세계를 제시하는 추상으로 새로운 시대의 추상화를 이룬다. 조형적으로 보면 그가 연출하는 색상은 대체로 명도와 색상 차이가 큰 편이다. 그의 색은'대조'에 가까운 대립이며, 그는 이를 통해 색상간 '차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작가는 다른 색조들을 조화롭게 이웃시켜 다르면서도 서로 연합되는 조형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또 아크릴 물감과 유화의 물감의 색감을 옆에 두어 상이한 색감의 '차이'를 연출한다.
작가는 두텁게 유화물감을 바른 후 스퀴즈로 끌어 풍부한 물감의 중량감을 제시한다. 바탕색은 유화 물감이 두껍게 덥혀 사라지기도 하지만 일부는 나타나기도 한다. 덧칠해진 색은 아래에 있는 과거의 색을 모두 지우지는 않는다. 이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색 안에 과거가 존재하는 차연적인 색을 제시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전형적인 추상에 머무르지 않고, 정황과 역사를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의 세계를 보여준다. ■ AD 갤러리
Vol.20230131a | 국대호展 / GUKDAEHO / 鞠大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