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easure: The New Continuity and Changes

서수영展 / SEOSOOYOUNG / 徐秀伶 / painting   2022_1107 ▶ 2023_0315 / 월요일 휴관

서수영_My Treasure展_헬렌앤제이 갤러리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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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2022_1107 ▶ 2022_1208

헬렌앤제이 갤러리 Helen & Jae Gallery of Seoul 서울 종로구 팔판길 23 Tel. +82.(0)2.722.0526 www.helenandjae.com @helenandjae_gallery

2023_0213 ▶ 2023_0315

스캇앤제이 갤러리 Scott & Jae Gallery of Beverly Hills 215 S. La Cienega Blvd. #210 Beverly Hills, CA 90211 Tel. +1.424.777.0997 www.scottnjae.com @scottandjae

새로움의 연속성과 변화를 이어나가는 작가 서수영 ● 한 작가에게 있어 작품에 대한 소재나 재료를 변화하면서 자기 작업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수영 작가는 자기 작업이 완성될 때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새로운 형태의 작업으로 꾸며 한 페이지의 새 장을 열 듯 새롭게 이어나갔다. 채색화에서 시작한 그의 작업은 한지라는 매체를 바탕 재료로 이용하였다. 한지라는 매체를 이용하면서 소재가 인물에서 왕비로 바꾸었고, 채색 재료 또한 일반적인 물감에서 금박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였다. 그러다 금이라는 재료와 왕비라는 소재가 익숙해질 때쯤 또 다시 달항아리와 꽃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와 소재가 변하였다. 이런 작가의 변화는 작가로 하여금 새로운 도전 정신이나 새로운 작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

서수영_보물의 정원_Timelessness 2022110_ 수제장지에 합금박, 석채, 먹_90×160cm_2022

근래 작가들을 보면 유행이나 시류의 흐름을 쫓아 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시류나 유행 또한 하나의 흐름일지는 몰라도 작가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할 때 과연 그 작가에게 가장 어울리는 작업일까 하는 것이다. 작가 자신의 생각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또 앞으로 어떤 삶의 방향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표현할지에 대한 작가주의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시류에 편승하고자 작업에 임하는 것은 곧 정체성의 혼란만 가져올 뿐이다.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작업에 대한 신념을 구체화시키고, 깊은 사유와 신선한 상상력이 자기화 되어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작품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작품의 예시를 대표적으로 보여준 것이 이번 서수영 작가의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노력으로 만족할만한 작품에 이르렀을 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여 다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그의 작업에 대한 열정은 어느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서수영_보물의 정원_Timelessness 2022150_ 수제장지에 24k 금박, 합금박, 석채, 먹_75×75cm_2022
서수영_보물의 정원_Timelessness 2022116_ 수제장지에 24k 금박, 합금박, 석채, 먹_45×45cm_2022
서수영_보물의 정원_Timelessness 202251_ 수제장지에 24k 금박석채, 먹_92×175cm_2022
서수영_달항아리,매화를 품다! 202135_수제장지에 24k 금박석채, 먹_92×92cm_2021
서수영_Timelessness_불멸의 랩소디202201_ 수제장지에 24k 금박 석채, 먹_85×125cm_2022

어느덧 50대의 중견작가로서 여태껏 부딪혀온 삶과 작품, 그리고 그 삶의 결에 켜켜이 쌓여 있는 연륜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자기화 시키면서 풀어나가는 또 다른 모습의 자기 발현을 위하여 서수영 작가는 이제 해외로 그 시발점을 옮기려고 한다. 시발점을 옮기는 데 있어 서수영 작가의 이번 전시가 중요한 매체가 되고, 이 매체로 인하여 또 다른 발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서수영_황실의 품위-금난지계 2016-28,29,25,21,26,27_ 수제장지에 24k 금박, 석채, 먹_80×40cm×6_2016
서수영_황실의 품위2013-5_수제장지에 24k 금박, 석채, 먹_2013
서수영_황실의 품위2013-4_수제장지에 24k 금박 석채, 먹_150×120cm_2013
서수영_2010 금벽인왕제색도_수제장지에, 금박, 24k, 석채, 먹_102×130cm_2010
서수영_황실의 품위 2009-111_수제장지에 금박, 금니, 수간채색, 먹_78×190cm_2009

LA 비버리힐스에 있는 「스캇앤제이」 갤러리는 이런 한국 작가들이 새로운 해외 미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적인 역할로 만들어진 곳이다. 그러기에 한국 작가가 해외에 나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이번 「헬렌앤제이 서울」전시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교두보 역할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자신의 역량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잘 담아서 작업을 했던 서수영 작가가 새로운 모델링처럼 새로이 진출할 수 있는 전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승철

The New Continuity and Changes ● For an artist, it is not easy to continuously make changes of subject or materials of his/her works. However, each time Soo Young Seo completes her work, she weaves the story into a new form and begins again - like opening a new chapter of a book. ● Originally her work utilized painting in color on Korean paper. Later, she changed from painting regular portraits to portraits of Korean queens, and replaced the ordinary color pigments with gold foil. When she started to feel overly familiar with queens and gold foil, Ms Seo transformed the theme and materials once more to that of ceramic moon jars and flowers. ● This kind of change is very important for artists to put forward new challenges and orientations and shows her passionate nature about her works of art. This constant self-examination and effort to create satisfactory works help her feel satisfied with each new level. But the fact that Ms Seo is also willing to explore new directions and recreate her own stories is admirable. ● Considered an important artist in her 50s, Ms Seo still looks for new opportunities at this time in her life. The experiences and stories she has encountered so far are important, but she is also looking towards expanding her works to an audience abroad. This exhibition would be an important way to create a new bridge of development and transformation. ● Scott and Jae Gallery of Beverly Hills in Los Angeles will serve as a beacon for Korean artists to show their works to overseas art markets. Therefore, this exhibition is setting up a very important foundation for Korean artists' overseas activities. Ms Seo already showed her talents and abilities in South Korea as an important and established artist and now she can demonstrate that talent abroad. Her outstanding art works can be an example to other artists looking for new opportunities abroad. ■ Lee Seung Chul

Vol.20221107d | 서수영展 / SEOSOOYOUNG / 徐秀伶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