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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2_1103_목요일_05:00pm
아티스트 토크 / 2022_1104_금요일_05:00pm 작가연구 세미나 / 2022_1217_토요일_02:00pm
소원화랑 초대展
후원 / 인천광역시_인천문화재단 본 전시는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2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개최되는 사업입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0: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소원화랑 Sowon Gallery 인천시 부평구 경원대로1347번길 48 (부평동 341-211번지) 2,3층 전시장 Tel. +82.(0)32.525.5010 @gallery_sowon
인천이라는 도시, 아파트에 살면서, 그 근처 도로 몇 개를 지나, 효성동에 있는 도시형 상가의 작업실에서 작업하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에서 '자연'을 찾아보았다. 나는 '자연'을 먹고, 내가 버린 것들이 '자연'이더라. 버려지기 전의 음식 폐기물들을 자세히 보면, 자연이 보인다. 음식 속에 자연이 있다.
자연을 먹고 마시고 Nature in Food ● 우리는 '생명'을 먹는다.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은 생명이거나, 생명이었거나, 생명이 될 것들, 스스로 되어진 것 즉 '자연' 이다. 도시 유목민들에게 음식은 욕망의 대상이자 충전의 대상이 되기 쉽다. 마치 생명 없이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처럼 말이다. 이는 음식이 밝은 조명과 광대한 선반, 전산시스템을 가진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보고, 우리에게 왔을 때는 공산품인 듯 포장된 상태이거나, 이미 조리된 용기 안의 물질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음식이 시각적으로 '생명성'을 드러냈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 이는 어쩌면 수세기의 문명사회에서 생겨난 것일 테다. 나는 이것에 의문을 느낀다. 나는 '생명'을 먹는 '생명' 이고, 또 다른 '생명' 에게 내 '생명' 이 나눠질 것이다. (2022 작가노트)
홈플러스 농장 Home+Farm ● 같은 크기의 잘 생기고 흠 없는, 플라스틱 포장재에 겹겹이 둘러 쌓여, 공장에서 찍어 나온, 식자재가 언제나 풍년인 대형마트에 가득 쌓여 있다. 내가 사는 땅이 풍년인지 흉년인지는 이제, tv속 뉴스와 그 가득한 물건들에 메겨진 숫자(가격)에 의해서 만 느낀다. 예쁘고, 익숙한, 마트에서 볼 수 있는 형태 만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 된다. 도시인들은 모두가 비슷한 크기의 비슷한 색의, 비슷한 모양의, 슈퍼마켓에 있는 몇 안되는 선택된 종들을 먹는다. 비슷한 것을 먹고 비슷해 진다. 공장에서 나온 것들을 먹고 공장에서 나온 것 같이 된다. 마트에서 파는 것들도 사실 시골의 산과 들에서, 땅에 의지해, 농부가 키운, 삶이라는 것을 향유하다가, 온 것이 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사실, 플라스틱 안에 갇혀, 그 외피에 표시된 몇가지 숫자와 문자정도로만, 소비대상으로 인식할 뿐, 우리는 이것을 '생명'으로 인식 하지 못하게 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2017년- 2018년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의 온실에서 작가가 당시 대형마트에 서 구입하여, 지인과 가족이 나눠 먹은 식자재의 생명확장가능 부분을 화분에 심어 일년간 온실에서 관찰한 프로젝트로, 2022년 5월부터 일상에서 먹은 식자재의 씨앗, 뿌리, 등을 다 시 심어 발아시킨, 대형마트로 부터온 생명들의 정원을 보여주는 설치이다. (2021.10.6. 작가노트 중에서)
The Unknown Edible Beauty ● 3층 전시_먹고 버리는 일상에서 자신이 먹는 자연을 찾고, 그 자연을 음미하며 하는 드로잉 작업. ● 2017년 8월 29일 독일의 Happenheim Viniversum 와이너리 농장에서 준 포도를 먹으며 그 껍질을 드로잉 북에 붙이며 놀았던 「Reading Grapes」 작업으로 먹는것과 읽는것, 그리는것과 사는것의 짧고 즉흥적인 사색과 놀이를 시작으로, 2018년 타이페이 아티스트빌리지와 미국 코네티컷의 i-park 레지던시, 2019년 한국의 UNIST 과학이 일상이 되는 집, 2020년 부산 홍티아트센터, 2021년 인천 효성동작업실 등에서 거주하면서, 내가 거주하는 곳이 달라지며, 먹는 것과 버려지는 것들의 변화와 그 미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자연스레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드로잉이 되어, 우리가 먹는 것이 자연이며, 우리가 먹고 버리는 자연의 미감을 다양하게 찾을 수 있는 시리즈가 되었다._2021.10.6 작가노트 중에서
어디에 거주하며 무얼 먹고 사는가... 이는 에너지의 충전과 발현의 의미 너머 자신의 존재에 직접 연결된 화두이다. 이곳에 거주하며 내가 먹는 것에 집중하며 남겨지고 버려지는 것, 에너지가 되는 달콤한 부분만 취하고 '음식물 쓰레기'라 불리우며 다시 돌아보지 않는 남겨진 것들을 천천히 오래 들여다보고, 만지고 배치하며 그 촉감과 시각적 형태에 작가의 시간과 마음을 더하여 종이 위에 기록해 보았다. ■ 김순임
Vol.20221106j | 김순임展 / KIMSOONIM / 金順任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