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ING SOMETHING 피어오르는 것들

송영은展 / SONGYOUNGEUN / 宋永恩 / painting   2022_0222 ▶ 2022_0310 / 월요일 휴관

송영은_I'm flying 2, 1_패널에 혼합재료_33.3×24.2cm×2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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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은 인스타그램_@artistsongsong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3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FM Gallery FM 서울 종로구 율곡로 57 2층 Tel. +82.(0)2.737.4984 www.galleryfm.net @galleryfm_official

피어오르는 것들은 주로 수직으로 상승하거나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봄날의 꽃봉오리처럼 살포시 피어나거나 파도나 불꽃처럼 격정적으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며 올라가기도 한다.

송영은_BLOOMING GARGEN 1, 2, 3_ 패널에 혼합재료_50×30cm×3_2022

전시의 주제인 BLOOMING SOMETHING은 피어오르는 것들의 향연이자 축제이다. 축제의 장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정원 같은 자연 풍경이며, 그곳을 자유롭게 뛰어노는 어린아이와 고양이들이 축제를 즐기는 주인공들이다.

송영은_BLOOMING SKY 1, 2 (The center two)_ 캔버스에 혼합재료_72.7×116.8cm×2_2022

축제의 분위기를 좀 더 몽환적으로 하기 위해서 다양한 현상의 피어오름을 이미지화시킨 풍경과 그 풍경으로부터 연상되는 감정을 번짐과 중첩으로 표현한 후에 그 이미지를 여러 각도와 시점으로 재결합시키는 시도를 함으로써 시각적 유희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 "만약에 하늘과 바다, 그리고 정원이 담긴 풍경들을 이런 각도 저런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하늘정원에서 헤엄치는 환상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송영은_BLOOMING BLUE 1, 2_캔버스에 혼합재료_65.1×53cm×2_2022

슬픔이나 우울을 상징하는 BLUE, 그 color가 피어오르는 듯한 이미지는 파도 혹은 푸른 불꽃을 연상시킨다. 물보라 치는 푸른 바닷속에서 서핑하는 소녀와 고양이를 통해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오히려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의 자세를 나타낸 것이다.

송영은_We can do it 3, 2_ 캔버스에 혼합재료_53×45cm×2_2022

깡통과 할 수 있다는 두 가지의 뜻을 지닌 Can이라는 단어의 중의적인 의미를 표현한 'We can do it'은 돌보는 고양이에게 캔을 주면서 되돌려 받은 위안과 그러한 온기로 삶을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 "할 수 있다는 희망은 꽃보다 아름다울 것이다!"

송영은_흔들리며 피는 꽃 1, 2_캔버스에 혼합재료_90×72.7cm×2_2021

꽃봉오리가 활짝 피어오르기 위해서 수많은 흔들림을 거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수많은 사연을 거쳐야 비로소 꽃처럼 피어난다는 삶의 이치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송영은_BLOOMING MEMORY_패널에 혼합재료_50×45cm_2022

피어오르는 추억들은 지나간 삶의 흔적과 기억들이다. 교복을 입은 소녀는 꿈 많았던 시절에 대한 회상이자 그리움이다.

송영은_I'm flying 2, 1, My Little Hero2, My Little Forest, You like me 1_패널에 혼합재료_33.3×24.2cm×5_2022

어린아이로 표현된 다양한 캐릭터들은 현대인들의 내면 아이를 대변하는 것이고 함께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캐릭터들의 감정 혹은 심리상태를 암시하는 것이다.

송영은_Lucky boy, Homerun girl_캔버스에 혼합재료_53×40.9cm×2_2021

세상 모든 일은 부정과 긍정의 두 가지 양면을 지니고 있다. 불행한 환경과 겹치는 악재로 결국 악당이 되어 버린 영화 속 조커가 트럼프 게임에서 비장의 카드, 즉 행운을 상징하기도 하듯이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파괴와 공격을 일삼는 할리퀸을 야구 경기에 투입한다면 단연 홈런 걸이 될 것이다. 흑과 백의 이중적인 자아가 반 반 내재한 영화 속 크루엘라의 광기가 창조적인 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아름답게 표출되는 것은 어둠 속에 빛나는 달빛이라 여겨졌다. 악당을 뜻하는 영화 속 빌런을 상징하는 단어들은 주로 현실 부적응자, 반항아, 문제아, 괴짜... 이런 부정적인 의미이지만 내가 그려내고픈 빌런 캐릭터들은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사람들, 자기주장이 강하고 개성이 넘치는 특별한 사람들이란 긍정적인 의미를 담아내고 싶었다. 그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고 현상 유지를 존중하지 않지만 그런 이유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이 창조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송영은_Smile King, Luminous moon, Power Queen_패널에 혼합재료_40.9×27.3cm×3_2021

피어오르는 것들은 주로 수직으로 상승하거나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봄날의 꽃봉오리처럼 살포시 피어나거나 파도나 불꽃처럼 격정적으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며 올라가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현상의 피어오름을 이미지화시킨 풍경과 그 풍경으로부터 연상되는 감정을 표현한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의 주제인 BLOOMING SOMETHING은 피어오르는 것들의 향연이자 축제이다. 축제의 장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정원 같은 자연 풍경이며, 그곳을 자유롭게 뛰어노는 어린아이와 고양이들이 축제를 즐기는 주인공들이다. 축제의 분위기를 좀 더 몽환적으로 하기 위해서 작가는 번짐과 중첩으로 표현된 풍경 이미지를 조각낸 후에 여러 각도와 시점으로 재결합시키는 시도를 하였으며, 이러한 시도는 시각적 유희를 극대화하여 관람객들에게 기쁨이나 행복 같은 정서적 안정을 건네 고픈 작가의 의도이기도 하다. 축제에 참여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감상한다면 바쁘고 힘든 삶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송영은

Vol.20220222d | 송영은展 / SONGYOUNGEUN / 宋永恩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