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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은 블로그_blog.naver.com/sye630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갤러리 FM
관람시간 / 11:3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FM Gallery FM 서울 종로구 율곡로 57 우리은행 재동지점 2층 Tel. +82.(0)2.737.4984 www.galleryfm.net
WHAT IS A HERO? 영웅이란 무엇일까? 과연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이룬 사람이 영웅일까? 그건 아마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예술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비록 짧은 삶을 살았지만 우리에게 영원한 예술을 남긴 바스키아에게 영웅이란AR이고,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를 쳐줄 것이라고 말한 앤디 워홀에게 영웅이란FAMOUS가 아니었을까? 결국 영웅이란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 혹은 신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깡통과 할 수 있다는 두 가지의 뜻을 지닌 can이라는 단어의 중의적인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돌보는 고양이에게 캔을 주면서 되돌려 받은 위안과 그러한 온기로 삶을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바램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오마주하는 바스키아의 문화적 상징을 차용하였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시도하였다.
만약에 바스키아가 고양이였다면 거리를 자유롭게 누비는 길 고양이였을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계속되자 내 삶도 위험한 길에서 살아 가는 길고양이처럼 느껴졌고 문득 길고양이 바스키아에게 묻고 싶었다. 거리의 담벼락에 그토록 그리고 픈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 답을 미쳐 듣기 전에 나는 이미 고양이의 스크래치처럼 상처투성이인 지금의 삶을 표현하면서 외치고 있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살아왔던 것처럼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꿈이라는 무의식의 세계로 걸어가는 고양이를 첫 장면으로 연출한 것은 감상자들이 전시장을 들어오면서 자신의 내면세계와 만나기를 의도했기 때문이다. 푸른 눈의 고양이와 눈빛을 마주쳤는가? 그렇다면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보고 고양이를 따라 오시기를... ■ 송영은
온기를 가진 생명체로부터 얻은 위안과 그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깨달은 삶의 이치를 부조회화 방식으로 표현하는 송영은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열린다. 송영은 작가는 고양이를 소재로 인간의 내면세계와 감춰진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 이번 전시에서 송영은은 불안하고 부조리한 가치에 의문을 던지고 자유와 저항정신의 아이콘이 된 장 미쉘 바스키아와 예술의 대중화를 이뤄낸 앤디 워홀의 예술관을 오마주해 인간은 누구나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지니고 있고 그것을 지켜내는 과정이 삶이라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녹인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가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와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배서인
Vol.20210325f | 송영은展 / SONGYOUNGEUN / 宋永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