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처럼

너도 나처럼 ● 일곱 배 빠른 시간 속에서 /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 너도 나처럼 / 모든 걸 느끼는구나 // 좋다는 감정도 / 아프다는 감각도 // 살아있는 것은 / 느끼는 것이라고 / 온몸으로 말하는 너 // 내가 만약 / 삶이 무엇인지 / 조금 더 알게 되었다면 // 그건 아마도 / 너 때문일거야 //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 길을 헤멜 때 // 나는 멈추지 않고 / 너를 따라와서 / 이만큼 살아냈으니까

송영은_안부_목판에 혼합재료_70×50cm_2019

안부 ● 조심스레 안부를 묻는 당신께 / 대답으로 오늘은 안녕하다고 / 보답으로 내일도 / 안녕하겠노라고

송영은_희망_목판에 혼합재료_50×45cm_2019

희망 ● 괜찮아요 / 언젠가는 온기 가득한 / 희망이란 이름의 / 봄이 올 테니까

송영은_꽃마중_목판에 혼합재료_50×45cm_2019

꽃마중 ● 너를 만나러 가는 그 길가에 / 마중하듯 꽃들이 피어나면 좋겠다 / 만약에 지지 않는 꽃이 있다면 / 우리의 꽃길도 영원할 텐데 / 영원함이란 없겠지 / 그래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 오래 피어주기를

송영은_상상놀이1_목판에 혼합재료_40×40cm_2019

상상놀이Ⅰ ● 상상할 수 있다면 / 마음은 언제나 행복 가득

송영은_공존1_목판에 혼합재료_40×40cm_2019

공존Ⅰ ●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건 /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한다는 것

송영은_호기심Ⅲ_목판에 혼합재료_20×20cm_2019

호기심 Ⅲ ● 처음 만나 눈빛으로 먼저 말걸고 / 손 내밀기 전 마음속에 담아버린 너이기에 / 호기심 가득 담긴 영롱한 네 눈빛이 / 고단한 두려움으로 흔들리지 않기를 ■ 송영은

Vol.20191029f | 송영은展 / SONGYOUNGEUN / 宋永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