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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F.LOTO)展 / LEEHAYOUNG / 李荷寧 / painting   2021_0716 ▶ 2021_0728 / 월요일 휴관

이하영_마스크가 이럴 땐 좋네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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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인스타그램[email protected]_____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재)공주문화재단 후원 / 공주시_공주시의회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공주문화예술촌 GONGJU CULTURE ART VILLAGE 충남 공주시 봉황로 134 1층 갤러리 Tel. 070.4415.9123 www.madeingongjuartproject.com/공주문화예술촌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일어나서 어... 라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보면서 이내 꿈이라는 것을 자각한다. 꿈 속에 무의식 속 자아가 변형되고 왜곡되어 나타나는데 그중 강렬하게 남는 기억을 더듬어보면 과거 어린시절 나를 만나게 된다. 그저 묻어두기만 했던 것에 대해 대화를 시도한다.

이하영_감당 안 돼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21
이하영_고치 만들기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21
이하영_성충이 되어.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21
이하영_이제 내가 이뻐해 줄게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21
이하영_나로 받아주기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21
이하영_나로 받아주기 2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21

이십 년 구월 이십오일 낮 꿈 ● 씻으려고 화장실 거울 앞에 서서 얼굴을 봤는데 수염이 거뭇거뭇 자라고 있었다. 너무 놀라서 면도기로 수염을 깎았다. 그리고 거울을 다시 봤는데 아까보다 더 수염이 짙고 길게 났다. 꿈에서 깨어 거울을 보았더니 수염은커녕 잔털조차 없었다. 당혹감과 안도감이 뒤섞이고 있을 때 기억 하나가 머릿속을 휙 스쳐 지나갔다. ● 초등학생 때의 일이다. 학교 강당에 반 별로 모여 앉아 있었고, 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옆에 앉은 남자애가 내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어? 너 남자야? 왜 수염이 났어?'라고 아주 크게. 주위에 있는 반 친구들이 시선이 나에게 주목이 되었다. 꿈과 같은 감정을 느꼈다. ● 남들과 달라서 나에게 집중되는 시선들이 무서웠다. 그래서 털을 밀고 감추었다. 그러다 예상치 못하게 털을 보이게 되면 그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꼈고, 털은 내 콤플렉스가 되었다. ■ 이하영

Vol.20210716c | 이하영(F.LOTO)展 / LEEHAYOUNG / 李荷寧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