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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솔 인스타그램_instagram.com/leemisolstudiolife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월요일 휴관
예술공간 서:로 ARTSPACE SEO:RO 서울 은평구 갈현로33가길 4 1층 Tel. +82.(0)2.6489.1474 blog.naver.com/seoro-art instagram.com/artspace_seoro
C는 회사원이다. 회사원 C는 아침 7시에 눈을 떠 8시에 출근하여 일하다가 12시에 점심을 먹고, 6시에 퇴근하여 약간의 여가시간을 보낸 뒤 12시에 잠드는 하루를 보낸다. 나는 자주 감상에 빠지며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오래 지속해왔기 때문에, C의 생활이 단순하고 일반적으로 보일지라도 그것은 나에게 그림의 떡과 같은 것이었다. C를 알게 된 후 나는 점차 작업에 있어서 스스로의 규칙을 세워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고, 쳇바퀴와 같은 그의 생활을 차용한 작업방식 'task'를 생각하였다. 'task'는 작업이 진행되는 형식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나를 순응시켜 일하게 하는 일련의 방식들을 가리킨다.
'task'의 첫 번째 시도에서 주요한 규칙은 작품1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폐품 조각들이 곧바로 작품2의 이미지가 되는 것이다. 이는 과거 작업의 경험에서 느낀 희미한 순환을 시스템화한 것이다. 작업실의 사물과 흔적을 소재로 작업할 때, 어떤 잡동사니를 그리는 과정에서 새로운 잡동사니들이 만들어졌고 그것들은 언젠가 또 다른 작품의 소재가 되곤 했다. 이 희미한 순환의 과정이 그림과 그림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될 때, 그림들은 결과이자 원인으로서 존재한다. 작품2는 작품1이 선행되었기에 존재할 수 있으며, 또한 작품3을 가능하게 한다. 그림은 같은 사이즈의 패널에 50점 제작되었고, 그림의 뒷면에 완성된 날짜가 적힌다. 규칙을 수행함에 따라 그림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해서 만들어졌다. ■ 이미솔
Vol.20201124g | 이미솔展 / LEEMISOL / 李미솔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