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일상 속으로

변화된 일상에서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를 마주 하고 있을까? ● 최근 몇 년 간 작가의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한 사람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새로운 생명이 탄생 하면서 작가는 기존에 경험 하지 못했던 일상의 이야기가 시작 된 것이다. ● 새로운 일상의 경험을 통하여 작가는 '일상','일상성'이 가지고 있는 반복적인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반복적인 행위를 통하여 한 생명이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작가가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일상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걷어 들이이고, '일상', '일상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 반복적인 삶이 답답하고 벗어나고 싶었던 일상에서, 그 행위로 인해 하나의 생명이 자라고 크는지 눈으로 보고 직접 느끼면서 일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생각과 관념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공지영_변화된 일상 속으로展_밴가드1 아트센터_2020

공지영_반복적일상04_라바.물감, 안료, 콘센트_가변설치_2017

공지영_나의일상01_물감, 라바, 안료_가변설치_2017

공지영_반복적일상(또 다른 나의손)_라바, 안료, 아크릴물감, 붓_가변설치_2017

공지영_반복적일상01.02_라바, 물감, 안료, 조화, 유리거울_가변설치_2017

공지영_변화된 일상 속으로展_밴가드1 아트센터_2020

고민과 경험의 시간을 통해 작가 본인의 일상에서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의 변화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마주 하고, 변화한 모습을 찾는 장을 마련 하고자 한다. ● 전시장의 거울지를 통해 거울 너머의 '나'를 바라보면서, 변화 하는 일상에서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서 있으며, 어떠한 모습으로 일상을 마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나', '우리의 들의'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 ■ 공지영

Vol.20201112f | 공지영展 / GONGJIYOUNG / 孔志榮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