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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0 이랜드문화재단 10기 공모작가展
관람시간 / 08:00am~05: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이랜드 스페이스 E-LAND SPACE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59 (가산동 371-12번지) 이랜드빌딩 Tel. +82.(0)2.2029.9885 www.elandspace.co.kr
인간은 사회적인 관계 속에 존재한다. 우리는 현재의 시간 속에 존재하며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들에 맞춰진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모습이 나에 의해 능동적으로 만들어 지든, 남에 의해 수동적으로 만들어 지든 나를 대표하는 형상이 되고 있다. ● 작가는 종이에 뚫는 행위를 통해 종이의 물성이 없어지고, 제거될수록 인체의 속성이 드러나는 모순적인 실체를 보며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울수록 선명해지고 없앨수록 드러나는 내면의 형상을 찾아 조각 작품에 옮기는 탐구를 통해 끊임없이 타인이 바라보는 나를 지우고 없애면서 오늘을 살아야만 하는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도망갈 수 없이 맞닥뜨려 나의 존재 의미를 생각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눈에 보이는 것과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닐 것이다. 라고 도전하며, '나'만의 진실된 존재 의미를 찾는 여행에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 이랜드 문화재단
본인은 인간의 내면적 불안과 상실감의 원인을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의 부재로 봅니다. 내면적 문제의 해결점이 외부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외부의 틀에 맞추어 본인 스스로를 채워보기도 하고 비워내 보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형성되는 존재는 구체적 형상을 유지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금방이라도 추상적 형태로 변형될 것 같기도 합니다. 생성과 소멸의 진행단계에 놓인 형상. 본인은 우리 모두가 이런 진행 과정 중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형상을 찾아 조각으로 옮기는 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내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언인지를 찾아가는 일.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 박영철
Vol.20200429c | 박영철展 / PARKYOUNGCHUL / 朴永哲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