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명展 / PARKJINMYUNG / 朴眞皿 / painting   2020_0202 ▶ 2020_0210

박진명_갑자기 내린 눈Ⅰ_종이에 먹, 과슈_110×57.4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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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갤러리 자인제노_디자인 펙토리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자인제노 GALLERY ZEINXENO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9-4 Tel. +82.(0)2.737.5751 www.zeinxeno.com blog.naver.com/mangchiro

대기의 적당한 습과 그리고 바람이 있는 일련의 시간들에 대한 기억의 기록이다. 아득하지만 뇌리 속 깊은 곳에 보이는 것은 기억의 다른 잔상이며 지나간 시간은 연기처럼 피어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잡히지 않는 연기처럼 창 밖의 세상에 보여진다. 시간은 계절을 만들고 기억의 편린은 시간을 기대어 또 다른 기억을 안고 침묵하는 화면에 고스란히 스며있다. 달빛이 내리고 바람이 지나가면 서로의 기억은 일련의 이미지로 스며들고 오늘은 어제가 되며 내일은 오늘이 되기를 반복하며 그 순간이 쌓이고 쌓여 기억은 잔해만 남아 지속된다. 아련하지만 그날의 기억은 또 다른 비밀로 새겨지고 있다.

박진명_갑자기 내린 눈Ⅱ_종이에 먹, 과슈_111×71cm_2020
박진명_겨울이 지나가고Ⅰ_종이에 먹, 과슈_111×35.4cm_2020
박진명_겨울이 지나가고Ⅱ_종이에 먹, 과슈_57.4×110cm_2020
박진명_눈 꽃 내리는 봄_종이에 먹, 과슈_111×177.5cm_2020
박진명_뜻밖의 산책_종이에 먹, 과슈_111×35.5cm_2019
박진명_봄은 언제나 온다._종이에 먹, 과슈_165×57.4cm_2019
박진명_창 너머 풍경Ⅰ_종이에 먹, 과슈_111×35.5cm_2019
박진명_창 너머 풍경Ⅱ_종이에 먹, 과슈_111×35.5cm_2019

………………………. 어느 날에 대한 기억은 몸을 감싸고 대기와 같이한다. 시각 너머의 모든 것들은 단지 아련한 기억으로 다가오고 달빛을 머금고 바람이 지나가고 적당한 습을 품고 그날에 대하 말하고 있다. 창을 통해 비춰지고 창을 통해 바라보는 그 무언가의 기억들은 오늘도 뇌리 안에 안식하고 있다. ■ 박진명

Vol.20200202c | 박진명展 / PARKJINMYUNG / 朴眞皿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