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The Apricot

임진세展 / LIMJINSE / 林珍世 / painting   2019_1219 ▶ 2020_0116 / 월,화,공휴일 휴관

임진세_살구_캔버스에 유채_112×146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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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세 블로그_blog.naver.com/tnvnflim

초대일시 / 2019_1219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05:00pm~10:00pm / 주말_01:00pm~10:00pm / 월,화,공휴일 휴관 12월 24일에도 정상개관

과수원갤러리 Gwasuwon Gallery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6-9 (삼청동 56번지) 3층 Tel. +82.(0)2.733.1069 @gwasuwon

살구잔치 ● 신창동 가로수인 살구나무들은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 되어 꽃을 피운 후 초여름에 열매를 맺었습니다. ● 인간의 눈에 예쁘고 쾌적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존재하던 가로수의 열매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동시에 유용과 청결함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노랗게 여문 살구들은 흙이 아닌 보도블럭, 아스팔트 위로 퍽! 떨어졌습니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에게 이 살구들은 매우 맛있는 식량으로 보입니다. 먹을 것이 길바닥에 널려있습니다. 잔치입니다.

임진세_살구_캔버스에 유채_73×61cm_2019
임진세_풀밭 위의 휴식_캔버스에 유채_130×194cm_2019
임진세_살구_캔버스에 유채_73×91cm_2019
임진세_아스팔트 살구_캔버스에 유채_73×91cm_2019
임진세_보도블럭 살구_캔버스에 유채_46×53cm_2019
임진세_스페이스 살구2_캔버스에 유채_53×65cm_2019

쪼개진 살구는 지나는 행인들에 의해 뭉개지고 비벼집니다. 물컹한 살들은 유기적인 모양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며 바닥에 스며들지 못합니다. 선명한 노란색은 점점 탁해지고 둥근 모양은 갈라지고 납작해지다 질퍽거리고 미끄러지며 경계면을 떠돌다 점점이 흩어집니다. 무용하게 바닥을 뒹구는 수많은 노란색들이 우주의 빅뱅처럼 서서히 퍼져나갑니다. ● 이번 전시는 도시의 살구 풍경에 현대인의 여가 풍경을 그린 「누워있는 사람들」시리즈를 더하여 사물과 사람 모두 바닥에 뒹구는 장면을 보여주려 하였습니다. ■ 임진세

Vol.20191219e | 임진세展 / LIMJINSE / 林珍世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