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희展 / KIMDAHEE / 金多喜 / painting   2019_0622 ▶ 2019_0730

김다희_물성의 변이 Properties Variation_캔버스에 유채_162.2×112.1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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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희 인스타그램[email protected]_art 김다희 블로그_blog.naver.com/dahee752

초대일시 / 2019_0622_토요일_04: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5:00pm

갤러리 라율 Gallery Rayull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0 정주빌딩 2층 Tel. +82.(0)2.522.7278 rayularthall.modoo.at

물성의 변이 Properties Variation은 사회 현상이 갖는 이면으로부터 시작된다.세월호 사건을 기점으로 매스컴의 양면적 태도와 처세는 작가에게 혼란을 느끼게 했으며 사회 현상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키고 정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양면의 혼란은 가능성에 대한 관대함과 관련한다. 다양성의 존중은 변화를 가속화하고, 이는 계속되는 의심과 선택이란 딜레마에 우리를 밀어 넣는다. 현실에서의 딜레마는 작품에 무수히 많은 선으로 층을 이루며, 작가의 불안한 감정과 시선을 고스란히 담는다. 옅은 층이 넓게 퍼지는가 하면 겹겹이 밀집된 선들은 마치 소리와 손에 의존해 대상을 더듬어 관찰하듯, 그 형태가 명확하지 않고 모호하다. 이러한 긴장은 선의 두께와 방향성, 응집의 미세한 차이를 통해 균형을 요구하며, 붉은색과 푸른색, 어둠과 밝음과 같이 색과 채도의 대비로 나타난다.

김다희_물성의 변이 Properties Variation_캔버스에 유채_65.1×100cm_2019
김다희_물성의 변이 Properties Variation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9
김다희_물성의 변이 Properties Variation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19
김다희_물성의 변이 Properties Variation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9
김다희_물성의 변이 Properties Variation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19

작가에게 불안은 시끄럽고 복잡했으며 날카롭게 만들기도 했고, 때론 숨소리조차 어색하도록 매우 고요했으며, 어떤 날은 기억 일부를 상실하게 했다. 얇은 유리 위와 같은 사유의 궤도 앞에 설 때면 실증과 동시에 불안이 거대한 객체가 되어 두려움을 느꼈고 삶은 곧 고통과도 같았다. 반면 작가의 상황과 대비되는 무중력 상태에 가까운 선들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색의 대비와 같은 시각적 표현을 통해 작가는 해소와 위안으로 작용한다, 중력, 시간이 사라진 캔버스 위에서의 순간은 오로지 선과 색의 균형 그리고 두 관계로부터 오는 에너지만이 존재한다. ■ 김다희

Vol.20190622d | 김다희展 / KIMDAHEE / 金多喜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