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섬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은 9월 18일(화)부터 12월 14일(금)까지 『꿈꾸는 섬』展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 전시에서는 민화 속 동물들을 재구성한 송태화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표현기법을 활용해 그려진 작품을 감상하고 민화를 이해함으로써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선조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송태화_dreaming island_종이에 혼합재료_120×150cm_2011

송태화_dreaming island_종이에 혼합재료_89.4×145.5cm_2011

송태화_dreaming island_캔버스에 혼합재료_226.7×145cm_2013

"나의 작업은 누구나 가고 싶은 곳, 현실로부터 잠시 일탈할 수 있는 곳이며, 나에게 섬은 작품 속의 비정형 얼룩으로부터 시작된다. 사회는 사람들에게 자꾸만 무언가를 요구하며, 요구를 받은 사람들은 가족, 단체, 학교, 등 다양한 공동체의 조직원으로써 해야 할 마땅한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작품 속 얼룩은 보는 사람에게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고 그저 자기 자신을 내보인다. 나는 작품을 보는 감상자들이 무언가에 짓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송태화)

송태화_dreaming island_종이에 혼합재료_22.7×15.8cm_2018

송태화_dreaming island_종이에 혼합재료_22.7×15.8cm_2018

송태화 작가는 얼룩을 이용해 꿈꾸는 섬, 낙원을 그려낸다. 작가가 만드는 비정형의 얼룩은 민화 속 동물들과 상상 속 동물인 사신과 조화를 이룬다. 우리는 작가가 그려낸 섬에서 인간과 자연의 삶에 풍요와 안녕을 위해 정성과 혼신의 힘을 다해 그려졌던 생명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송태화_dreaming island_종이에 혼합재료_22.7×15.8cm_2018

송태화_dreaming island_종이에 혼합재료_22.7×15.8cm_2018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으로는 작품해설과 함께 민화에 대해 배우는 교육 활동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수호신 뱃지 만들기', '소원 책갈피 만들기',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얼룩 드로잉'이 운영된다. 『꿈꾸는 섬』展을 통해 선조들이 가졌던 자연에 대한 믿음과 겸손함을 배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 이주현

□ 전시연계프로그램 ○ 교육프로그램 (10명이상 단체) 「꿈꾸는 섬」: 도슨트 선생님의 전시설명을 듣고 활동지를 해보아요!  일시 : 2018.9.18 ~ 12.14 화요일~금요일 10:30-11:10  신청: 온라인 접수–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   ○ 체험프로그램1 「수호신 뱃지 만들기」: 민화에 나오는 수호신을 자연재료를 활용해 뱃지로 만들어요.  일시 : 2018.9.18 ~ 12.14 화요일~토요일 13:00-18:00   ○ 체험프로그램2 「소원 책갈피 만들기」: 나무막대에 소원을 쓰고 내 소원을 들어줄 동물을 만들어 보아요.  일시 : 2018.9.18 ~ 12.14 화요일~토요일 13:00-18:00   ○ 특별프로그램 「작가와 함께하는 얼룩 드로잉」: 작가님과 함께 얼룩 드로잉을 해보아요!  일시 : 10.26/ 11.2/ 11.9 (총 3회) 14:00-16:00  신청: 온라인 접수–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

Vol.20180918d | 송태화展 / SONGTAEHWA / 宋泰華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