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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0)2.738.2745 www.gallerydam.com
6회 개인전으로 윤영작가는 유비쿼터스라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 컴퓨터로 모든 사람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든 사물로부터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또한 감시도 받게 되는 미래 사회에 대해서 가지는 불안감을 작가는 캔버스에 거친 붓자국으로 표현하고 있다. ● 현실과 가상을 오가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도 즐거움과 불안함을 느끼면서 작업을 통해 본인이 가진 감정들을 표출해 내고 있다. ● 윤영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베를린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였으나 회화에 대한 열정으로 최근에는 작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이 여섯 번째 개인전이며 신작 15점 가량이 출품될 예정이다. ■ 갤러리 담
Self-Therapy ● 불안하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변해갈까... 가상과 증강을 너머 혼합 현실(MR)이 일상이 되고, 인간과 디지털 디바이스 그리고 유비쿼터스가 결합된 초 연결 사회가 다가오고, 로봇이 인간의 감정까지 가진다니...... 어떻게 다잡을 것인지. 그리고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유와 가치가 지속 될 수 있을지 섬뜩하다.
디지털 시대라는 말도 진부해진 지금, 나는 회화를 통해 자아(self)를 게임으로 모호한 유랑자로, 그리고 자아란 결국 허구(fiction) 라고 표현했다. 우리 모두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즐기지만 불안하고 허하다. 시공간을 초월하며 소통하지만 더 확신도 없고 외롭고 두렵기까지 하다. 사실과 허구, 진짜와 가짜 그리고 진실과 거짓의 간극 사이에서 위태롭고 판단할 수 없음에 무력하고 아프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환자가 자신의 진짜 문제와 대면할 수 있도록 꿈이나 그림들을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이 어떤지 그리고 진정 원하는 내면은 어떤 상태인지 회화의 언어로 번역한다. 공허한 소통을 아파하는 자아를 위해서... 날 것 그대로 원시적이고 무의식적인 기억들을 차용해서 아무도 모르는 트라우마를 감추고 들추면서 단순하게 흔적만 남기고 들어냄을 반복하는 시각적 작업을 한다. 내가 치료 된다. ■ 윤영
Vol.20180822c | 윤영展 / YOONYOUNG / 尹寧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