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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관 / Void State 후원 / Dongyang Corp.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주말 휴관 수,토,일요일_연락 후 관람 가능
셀로아트 Seloarts & C.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8-17번지 네이처포엠빌딩 B110 Tel. +82.(0)2.545.9060 www.seloarts.com
셀로아트 스페이스에서는 2018. 07.03(화) 부터 07.10(화)까지 갤러리 공간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유하여 집단적 참여를 통해 생성한 일상공간들에 대한 질문들을 공유하는 전시 『prompt_』를 진행한다. ● 세상은 이해않되고 알수없는 것들오 둘러쌓여 있다. 세상에서 우리의 인식은 마치 동굴 안에 사는 사람과 같이 우리가 감각적으로 보고 만지는 것들은 실은 허상에 불과한 것들이다. 이처럼 도시는 사회문화와 인간의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인 동시에 욕구의 상향성을 전제하는 무의식의 반영이다. 그리고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일상의 공간에서는 무수한 일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지만 현대의 바쁜 일상에서 대부분 무시되곤 한다. 이런 일상의 배경인 도시환경에서는 복잡한 인과들이 공간에 투사되어 물리적으로 드러나게 마련이고 일상의 다양한 경계들에 우리들이 조우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공론장과 일상을 대하는 새로운 실천의 자세가 요구된다. ● 전시는 신구대학교 공간시스템 학부 학생들이 3개월간의 인간공학 워크샵을 통해 도시공간에서 학생 각자가 도출한 도시공간에 대한 구조적 질문들과 인간환경에 대한 건축적 조건들 그리고 작가 개인이 그리고 일상에서 조우하는 다양한 갈등들에 대한 고민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워크샵의 진행은 각 참여자가 현안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게 하고 그들의 성과를 기록한뒤 다음 과제로 넘어가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여기서 참여자들은 일상 공간의 이면에 존재하는 도시 메커니즘을 경험하기 위해 여러 구역으로 나뉜 도시의 환경에서 공간시스템을 분석하였다. 그 분석들은 공간에서 발생가능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기술적 질의들을 생산되었고 그 질문들은 전광판을 전유한 작품 속에서 빛으로 변환되어 생성과 소멸을 반복 한다. 도시환경에 대한 질문들로 구성된 워크샵의 결과물들은 수많은 고민이 서로 연결된 비선형적 과제들의 집합이며, 그 과제들은 도시화에 대한 현대사회의 새로운 담론의 기반으로 기능할 것이며, 이러한 논의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상호교류 플래폼이라는 현실적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각각의 특수한 연구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며 또 함께 취했을 때, 어떻게 하나의 일관된 전체를 구성하는가에 대한 방법적 질문으로 부터 출발한 워크샵은 은 현실에서 본것을 고백하고 체험하고 재조립하는 곳이어야 했다. 따라서 현장조사 대상 도시공간들은 가능성을 지닌 복합 담론체로 전환되어 이미지를 선택하고 보여주는 방식과 결합되어 다각화 되어야 했기에 대안적 개발을 모색하는 사례조사로부터 출발하여 공간과 장소들이 어떻게 다른 지역과 공간으로 이어지고 단절되는지 살펴보고 전시라는 실천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 동참하고자 하였다. ● 전시의 제목인 단어 'Prompt'는 교육학에서 대화( dialog )형식 혹은 학생이 표적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다양한 자극과 질문 및 힌트 등을 말을 하도록 유도하다는 의미로 쓰이며 정보공학에서는 시스템이 입력을 촉구하기 위해 화면상에 나타내어지는 기호나 문자, 혹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재촉 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전시의 주요 작품인 Prompter는 즉각적으로 입출력 가능한 LED Sign Board를 통해 Text의 형식으로 Screening 가능한 모듈형 출력장치이다. 작품은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참여자의 의사를 Text의 형식으로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집단 참여적 공론장을 생산하는 문화 플래폼으로서 기능함으로서, 스펙타클의 대표적 매체인 전광판의 전유된 기능을 실험하고, 집단지성의 플래폼으로서의 미디어와 커뮤니티 거점공간으로서 갤러리의 실천된 의미를 고찰한다. 작품자체가 집단적 참여가 가능한 하나의 플래폼으로 제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극장의 동시상영과 같은 방식으로 3개의 각기 독립된 챕터로 구성된 질문들을 상영한다. ● 셀로아트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도시공간에 대한 다각적 질문들을 통해 일상 속에 너무 고착되어 있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하는 공간의 틈새를 드러냄으로써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참여자들이 생산한 질문을 통해 도시공간에 대한 인식적 표류를 통한 생활세계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일상적 실천의 우회로를 제공한다. 작품은 각기 다른 여러 참여자들이 도출한 도시공간에 대한 질문들로 구성된 텍스트로 재현되며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텍스트는 사실 각기 다른 맥락에서 생산되었으며, 다른 표현 방식을 취한다. 이들은 자신이 질문하는 대상 속에서 서로를 은폐함으로써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내며, 실제 사물과 이미지의 언어적 재현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현대 예술은 부분적 연구 방식으로 전체가 파악될 수 없는 알 수 없는 미래를 보여주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였다. 사회가 만들어낸 선입견들이 만들어낸 환상과 맞서야 하는 모순 속에서 아직 형상화 되지 않는 현실적 삶의 형태를 특정화 하기 위해 각자 분투 하고 있다. ● 나는 작가로서,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 자신의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장애들에 대해 고찰하기위해 도시사회에서의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들을 분석 함으로서 우리 신체가 체화한 사회라는 시스템에 대한 지역 리서치와 아카이브라는 방식을 취한다. 이런 나의 경험적 연구 및 선험적 실천방식은 현대예술의 핵심 소통방식인 큐레이션의 방법론을 답습한다. 여기서 "큐레이션"라는 용어는 단 하나의 정의를 뛰어 넘어 이제는 훨씬 더 광범위한 활동, 관행 및 전문 분야를 차지한다. 박물관을 훨씬 넘어서는 움직임에서 큐레이션의 관행은 이제 예술과 관련하여 존재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 문맥을 포함한다. 예술이나 인공물에 해당하는 큐레이션의 실무와는 달리, 다양한 실천방식이 박물관, 갤러리 또는 미술 기관의 범위를 넘어서 다양한 산업전반에 확장되어 큐레이션의 양태와 결과가 다양해지고 있다. ● 큐레이터로서 활동하는 예술가는 큐레이터 모드를 일시적으로 채택하지만 근본적으로 예술가이다. 큐레이터로서의 예술가의 작품은 분명히 아카이브적이지만, 큐레이터의 예술은 큐레이팅과 예술 사이의 어딘가에 자리 잡은 림보 같은 공간 인 자신의 영역에 종종 존재한다.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전시회를 예술작품 자체로 생각하기 시작하고 여기서 아카이브는 예술의 본질이 전파되고 아이디어가 전달되는 주요한 방식으로 통용되고 있다. 여기서 내가 큐레이션을 통해 취하는 예술가_큐레이터의 모습은 현대사회에 대한 넓은 이해와 예술적 실천을 바탕으로 학계 및 교육계, 행정의 영역으로의 다양하게 실험되어 왔다. 여기서 나의 실험은 공간이 어떤 측면에서 예술의 탐구대상이며, 공간에 대해 사람들이 부여하는 사회적 의미 혹은 공통관념의 형성에 공론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미디어가 '공간'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하는 질문들을 정보미디어를 전유하는 방법으로 사진, 텍스트 등의 언술적 방식을 통해 공간이 계속성과 지속성을 획득하기까지의 과정을 탐색 한다. ■ 장수종
Vol.20180703h | 장수종展 / JANGSOOJONG / 蔣樹宗 / media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