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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8_0419_목요일_07:30pm~09:20pm
이기수 장편영화 시사회
상영시간 / 110분
주차가능
KU시네마테크 서울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예술문화관 B108 Tel. +82.(0)2.446.6579 cafe.naver.com/kucinema
영화는 크게 세 개의 흐름과 시간성을 갖는다. 첫 번째로 한 남자(상하)의 일년一年(사계절)간의 생활을 추적한다. 그것은 구체적인 시간성을 갖으면서 순환의 고리를 만들기도 한다. 평범하다 못해 지루한 그의 반복되는 생활에서 그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또 미술에 대한 몇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그것은 두 번째로 여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자는 현실의 존재는 아니다. 때문에 구체적 시간성을 갖지 않는다. 여자는 남자의 상상에 존재하는 어떤 상징성을 갖는 그런 존재다. 하지만 허구적 존재인 여자는 현실을 위협하고 혼선을 가하기도 한다. 세 번째로 영화는 기억의 기능으로써 홈 비디오가 등장한다. 10년간 비디오에 기록된 한 여인의 모습을 담담하게 또는 우연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녀와 그녀의 가족의 작은 가족사史는 끊임없이 더 큰 역사성과 관계한다. 그것은 이데올로기의 끊임없는 침투이고 공공적 스펙터클(환상)의 개인화(심미화) 과정이기도 하다.
세 개의 에피소드는 서로 간에 침투하고 관계하며 "고정된 의미를 끊임없이 무효화"(라캉) 시킨다. 현실은 환상으로 변하고 환상은 현실을 부연敷衍한다. 우리는 현실을 어떻게 확증하는가.. 환상은 현실이 배제된 영역인가.. "만일 우리의 사회 현실 자체가 상징적 허구나 환상에 의해 유지된다면 … 영화는 현실 자체를 하나의 허구로 경험하게 만드는 것"(지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거짓과 기만으로 걸러지고도 남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진실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 이기수
Vol.20180419c | 이기수展 / LEEKEESOO / 李基洙 / 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