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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토크 / 2018_0417_화요일_05:00pm
주최 /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기획 / 예문공(A.C.S._대표 정필주)
관람시간 / 10:00am~05:3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JAC GALLERY JAC 서울 성동구 용답동 234-1번지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3층 Tel. +82.(0)2.2213.1370 jac.or.kr blog.naver.com/jac4u
자동차에 대한 따뜻하면서도 쉼 없는 터치를 통해 자동차 문화, 그리고 자동차를 매개로 한 추억에 대한 고집스런 믿음을 지켜나가고 있는 정명국 작가가 자동차 문화 그리고 도시재생에 초점을 맞춘 기획을 선보이고 있는 갤러리 JAC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 정명국의 개인전 『변신(變身)』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프로타쥬(탁본) 작업들을 입상(立像) 방식으로 선보인다. 관객들은 금방이라도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달려 나갈 것만 같은 자동차 작업들을 통해, 자동차 자체가 갖고 있는 디자인적 아름다움은 물론 정명국이 포착해낸 삶의 순간, 자동차의 멋진 한 때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차체에 직접 종이를 대고 흑연으로 일일이 그 자동차에 배어든 우리 삶의 흔적을 추적해 나가는 정명국의 프로타쥬, 그 탁본 작업은 산업 디자이너가 추구한 외형미는 물론 그 자동차를 삶의 동반자로 삼았던 수많은 이들의 추억 속 장면들도 함께 그려내고 있다. 다시 도로 위를 달리기 위해 새로운 동반자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중고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오래된 부품을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은 그 자동차와 함께 한 추억도 함께 교체해 버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는 그 추억을 더욱 풍성하고 생생한 것으로 만들기 위한 재생의 과정인 것이다. 묵직한 자동차의 배기음이 주변 대기에 자아냈을 작은 희열까지도 빼놓지 않고 종이 위에 담아내는 정명국 작가의 치열하면서도 참을성 있는 프로타쥬 작업 또한 다른 의미의 '재생 과정'이라 할 수 있다.
10년, 20년 가까이 이 도로 위를 달린 자동차들이 선물했던 기억들을 다시금 이 곳, 갤러리 JAC에서 실물 크기의 작품들을 통해 생동감 있게 추억할 수 있는 전시 『변신(變身)』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 정필주
Vol.20180411h | 정명국展 / JUNGMYOUNGGUK / 鄭銘國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