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Dream

이호영展 / LEEHOYOUNG / 李昊英 / photography   2017_1129 ▶ 2017_1226 / 주말,공휴일 휴관

이호영_On The Dream. #01_잉크젯 프린트_105×70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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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블로그_http://latuch.blog.me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경기문화재단_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협찬 / 양주시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감동갤러리 GAMDONG GALLERY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 1533 양주시청 3층 Tel. +82.(0)31.8082.4114

이호영 『On The Dream』 전시에 관하여. ● 사진에 한 개인이 혹은 다수가 보인다. 그리고 그 사진 속에서 또 다른 사진이 액자 형태로 보인다. 액자 속 사진은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이다. 사진이 찍힌 시간만 다를 뿐 동일 인물이다. 하지만 사진과 액자는 단순히 시간만 분리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매개가 있는데, 그것은 사진 속 인물의 '꿈'이다. 액자 속 사진은 사진 속 주인공이 오래 전에 꿈을 꾸었던 시절을 보여준다.

이호영_On The Dream. #02_잉크젯 프린트_70×105cm_2017
이호영_On The Dream. #03_잉크젯 프린트_105×70cm_2017
이호영_On The Dream. #04_잉크젯 프린트_105×70cm_2017
이호영_On The Dream. #05_잉크젯 프린트_105×70cm_2017 이호영_On The dream. #13_잉크젯 프린트_105×70cm_2017

작가가 꿈을 매개로 하는 이유는 꿈이 인간의 순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점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순수성이란 어떤 이해관계 없이 인간의 본능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말하며, 작가는 그런 인간의 본능 중 욕망이 꿈으로 표출되는 지점을 포착한다. 그래서 액자 속 사진이 보여주는 모습은 과거의 꿈을 꾸던 순수한 시절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런 지난날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함께 놓이면서, 사진과 액자 속 사진에는 시간의 빈공간이 생긴다. 그리고 그 빈 공간은 사진 속 인물의 꿈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진다.

이호영_On The Dream. #06_잉크젯 프린트_105×70cm_2017
이호영_On The Dream. #07_잉크젯 프린트_105×70cm_2017
이호영_On The Dream. #08_잉크젯 프린트_70×105cm_2017
이호영_On The Dream. #09_잉크젯 프린트_105×70cm_2017
이호영_On The Dream. #11_잉크젯 프린트_105×70cm_2017

꿈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날 꿈을 꾸던 시절의 기억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모습이 담겨있다. 우리가 꿈꾸던 모습이 지금과 비교하여 다르거나 닮아있다고 해도, 지금 모습으로 도달하는 과정은 개개인이 다르다. 하지만 그 다른 모습들은 꿈이라는 하나의 매개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시간의 간극은 개인 삶의 이야기로 채워지며, 그 이야기는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사소하게 취급할 수 없는 대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이야기는 내적 빈곤을 겪는 지금 시대에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 우현애

Vol.20171127e | 이호영展 / LEEHOYOUNG / 李昊英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