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21007h | 김승민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서진아트스페이스 신진작가창작지원展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서진아트스페이스 SEOJIN ARTSPACE 서울 중구 동호로27길 30 Tel. +82.(0)2.2273.9301 www.facebook.com/seojinartspace www.seojinartspace.com
삶의 힘든 여정을 이어가게도 해주고 때론 끊게도 하는 관계라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그들의 안쪽을 온전히 들여다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안의 나, 그들과 나, 섬과 섬 그 사이, 관계에는 거리가 있다. ● 관계는 늘 갈등을 품고 있다. 그와 그들과 가장 최적의 거리로, 가까우면서도 침범하지 않는 관계로 살아간다는 것은 언제까지나 어려운 일일지 모른다. 넓고 다양한 관계로 얽혀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내 선택에 의한 관계만을 만들거나, 원치 않는 관계를 끊기가 힘들고, 부모 형제와 같이 선택 불가능한 관계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 떨어져 나와 거리를 갖고자 하나 곧 다시 가까이 관계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사회적 동물이니까... ● 심지어 우리는 오프라인을 넘어 SNS 네트워크를 통해 또 다른 세상에서 가상의 혹은 편집된 또 다른 나로 그들과의 소통, 관계맺음의 욕구를 갖는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거짓과 과장, 추종과 cover-up 등의 관계맺기는 나와 타인, 혹은 진짜 나와 보여주는 나, 그와 그들 사이 관계의 본질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한다.
이전의 작업들은 선을 쌓거나 이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건축적 이미지를 통해 관계에서 오는 소외감과 욕망을 표현하였는데, 2016년 이후 시작한 컷팅 시리즈는 이전 작업의 연장선이자 새로운 형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그들과 나의 안과 밖에 대한 생각과 관계의 거리, 갈등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캔버스의 뚫린 공간 안으로 들어가는 빛은 그 빛의 형태와 시간, 의도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바라보는 관계의 본질은 그 대상이 보여주고자 하는 고정된 혹은 제공된 이미지나 한 순간 보게 되는 단면의 그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 김승민
Vol.20170917e | 김승민展 / KIMSEUNGMIN / 金陞旼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