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根本, 청춘靑春

양종석의 풍경화는 옛 잡지에서 흔희 볼 수 있었던 삽화형식을 취하고 있다. 선묘로 형태를 구체적으로 그린 뒤 물감으로 채색을 하는 것이다. 전통 기법에서는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자신만의 정취를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표현기법을 개발하고 현대회화의 표현방법을 응용함으로써 사실상 선묘 중심의 수채화로 색다른 느낌을 드러낸다.

양종석_경복궁 향원정_종이에 색연필_46×60.5cm_2016

양종석_남산 가는 길_종이에 수채_37×52cm_2016

양종석_남산공원 가는 길_종이에 혼합재료_44×32cm_2016

양종석_남산의 4월_종이에 수채_37×48cm_2016

양종석_남산타워_종이에 혼합재료_46×60.5cm_2016

양종석_동호대교_종이에 수채_44.4×98cm_2017

양종석_한강변_종이에 혼합재료_38×45cm_2016

양종석_한강변_종이에 수채_46×61cm_2017

그의 손을 통해 그려지는 익숙한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잊고 있던 바로 나의 삶을 기록이자, 미래에 남겨줄 우리시대의 기록인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의 펜과 붓의 움직임이 끝나는 화면에는 오늘 우리가 스쳐지나갔던 동네 거리의 시끌벅적한 모습이 감성과 낭만이 가득하게 그려질 것이다. ■ 미술평론가 신항섭 평론 발췌, CNB 왕진오 기자 기사문 발췌

Vol.20170910e | 양종석展 / YIANGJONGSOUK / 梁鐘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