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가:Seoul Sonata

오는 3월 11일부터 3월 17일까지 (1주간)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69 (화동)에 위치한 Able Fine Art NY Gallery Seoul에서는 "서울 연가: Seoul Sonata"라는 주제로 양종석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양종석 작가는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동 대학원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가이다. 더불어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다.

양종석_서울역_캔버스에 색연필_46×120cm_2014

양종석_서울역_캔버스에 혼합재료_46×61cm_2015

작가는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서울의 여러 지역을 화폭에 풍경화처럼 담아낸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풍경화를 넘어 그 이면에는 그 옛날 사진이 없던 시절, 조선의 한양의 풍경을 그림으로 남겼듯 후대에 역사적인 사료로 기억될 기록화의 성격을 닮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서울지역의 풍경이 후대에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지금 현재의 서울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단순히 수채화로 화폭에 서울의 풍경을 담아내기보다 선묘, 색연필, 아교, 아크릴 등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전통 기법에서는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자신만의 정취를 표현 한다. 이러한 다양한 표현기법을 개발하고 현대회화의 표현방법을 응용함으로써 사실상 양종석 작가만의 선묘 중심의 수채화로 색다른 느낌을 드러낸다.

양종석_인사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2×73cm_2014

양종석_덕소야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56cm_2014

양종석_숭인시장_Glue colored on canvas_36×48cm_2015

따라서 그의 서울 풍경화는 회고적이며 복고적인 정서가 지배하고 있다. 비록 눈으로 인지하지 못할지언정 지난 시절의 서울 여러 지역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이 마음과 머릿속에서 공유할 수 있는 정서를 화면에 살려낸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서울 풍경의 발자취와 향수와 감동을 향유 할 수 있는 따뜻한 정서가 전달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에이블 파인 아트 엔와이 갤러리

Vol.20150312c | 양종석展 / YIANGJONGSOUK / 梁鐘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