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와 반복

관계와 반복 ● 한 방향으로 돌아 앉아 그 곳만 보고 그것만 그린지 10년이다. 그 테두리에 갖혀 반복적으로 관계맺기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묻는 이 관계의 반복은 절망으로 답한다. 같은 그림의 반복은 생활이 되고 습관적으로 반복한다. ● 이 낮 뜨거운 반복이 무너지는 순간이 왔다. 시간의 문제가 아님을 비로서 인정한다. 경계에 서서 늘 되묻던 습관도 버린다. ● 무더운 여름 난 이사를 한다. 무섭게 가는 시간과 하루하루 무너져가는 몸을 이끌고 이삿짐을 싼다. ■ 이선조

이선조_관계_캔버스에 유채_44×53cm×8_2017

이선조_관계_캔버스에 유채_70×70cm_2015

이선조_관계_캔버스에 유채_56×70cm_2016

이선조_손발_캔버스에 유채_44×53cm_2016

이선조_손발_캔버스에 유채_27×41cm_2016

이선조_세월 장지에 유화 56×56cm×12_2011

이선조_발_캔버스에 유채_27×41cm_2011

이선조_발_캔버스에 유채_27×31cm_2016

이선조_관계_캔버스에 유채_57×56cm_2015

Vol.20170815e | 이선조展 / LEESUNJO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