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gentle?

한황수展 / HANHWANGSU / 韓黃水 / installation   2017_0726 ▶ 2017_0816 / 월요일 휴관

한황수_Are you gentle?_라인 드로잉, 시트지 컷팅_가변크기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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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726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예술공간 수애뇨339 SUEÑO 339 서울 종로구 평창길 339 Tel. +82.(0)2.379.2970 sueno339.com

나의 자가용인 '젠트라(GM 대우)'는 국내 판매에 실패하고 빠른 수출로 인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형차이다. 저렴한 가격에 충동구매를 한 이 자동차에 대한 애증에서 작업은 시작되었다. 분명 이 상황은 내게 최선이자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 왜곡시키고 변형시켜 다른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현실을 인정하면서 비현실을 추구하는 성향의 작업 출발점이다. 단종된 자동차에 대한 의미 없는 광고 뒤 나에 대한 광고가 있다. (한황수 작업노트 中)

한황수_Are you gentle?_라인 드로잉, 시트지 컷팅_가변크기_2017
한황수_SWAG ; a car thief_폐차 부품에 영상_가변크기_2017
한황수_SWAG ; a car thief_폐차 부품에 영상_가변크기_2017

Are you gentle? ● 작품 제목이자 이번 전시의 제목인 『Are you gentle?』은 자동차 '젠트라(GM 대우)'의 광고 카피다. 작가는 자신의 자동차를 왜곡되고 억지스런 모습의 드로잉으로 표현하며 호전된 환경을 가지고 싶은 욕망을 표현한다. 한정된 공간을 채워나가며 동시에 벗어나고자 하는 드로잉은 주어진 환경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구현해 나가고 있는 작가의 현 모습이다.

한황수_첼로 여인의 기다림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85×145cm_2017
한황수_첼로 여인의 기다림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85×145cm_2017

Swag ● 작가는 차를 구매하고 바로 주차를 하다가 범퍼가 크게 찌그러졌던 일화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수리비가 자동차 가격의 ½에 해당하는 금액이 나온 것을 알고 수리를 포기하는 대신, 볼트 5개로 찌그러진 범퍼를 고정시킨 뒤 훗날에 되파는 것보다 폐차를 하기로 결정했다. 힙합의 랩 가사 같은 형식의 텍스트 영상은 래퍼들이 작사에 사용하는 스웨그(swag; 허세, 자유분방한)와 라임(Rhyme; 비슷한 운율로 리듬감을 더하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용기와 다짐의 감정을 보여준다. 힙합 문화 속에서 등장하는 비싼 차 대신 폐차 부품 위에 텍스트가 흐른다.

한황수_Are you gentle?展_예술공간 수애뇨339_2017
한황수_Are you gentle?展_예술공간 수애뇨339_2017

첼로 여인의 기다림 ● 작가는 중고차를 구매하고 전무했던 차량의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홍보 당시의 광고를 찾아 보게 된다. 단종된 차량을 광고하는 영상은 목적을 잃은 무의미한 영상이다. 작가는 이제는 무의미해진 이 영상을 낱장의 이미지로 분할하고 재조합하여 한 장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흑백의 조합사진은 무의미한 자동차 광고사진이 아닌 또 다른 분위기의 풍경사진으로 나타나게 된다. ■

Vol.20170726e | 한황수展 / HANHWANGSU / 韓黃水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