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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531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주말,월요일 휴관
알떼에고 ALTER EGO 서울 마포구 망원동 399-44번지 www.facebook.com/alteregomangwon
계절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알떼에고는 진채화의 기법으로 오브제의 이질적인 접목을 이끌어내는 정해진의 개인전 '호피탐탐(Correspondence)'을 선보인다. ● 정해진이 20여년간 숙련해온 진채화법은 보석을 갈아 만든 광물성 안료에서 나오는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붓터치를 통해 생동감을 전한다. 진채화는 먹색이 기본이 되는 수묵화, 수묵 담채화와 더불어 한국 전통회화의 미학을 계승하고 있으며, 한국 그림의 가장 근원적인 기법이자 아름다운 전통이다.
작품의 중요 모티브가 되는 '호피'는 전통적으로 독특한 무늬를 가지고 악귀를 물리치는 기운을 주는 상징적 요소로 사용되었는데, 그런 과거의 의미가 '오늘'의 시공간을 살아가는 작가의 작업속에서 변신과 변화의 상징으로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비단 위에 한올 한올 살려낸 호피는 꽃으로, 사과로, 명화의 아이콘으로 종을 넘나드는 이식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의 확장을 도모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들은 명화속의 호피사과를 탐하는 인간의 접촉으로 발전되었다. 이러한 교감(correspondence)은 다양성과 모호성을 가지는 타자적 존재들이 서로를 탐색하며 이해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과 함께 그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여전히 품고 있기도 하다. ■ 알떼에고
Vol.20170531c | 정해진展 / JEONGHAEJIN / 鄭海鎭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