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떠나는 과정이다. 현대사회 속 여행의 개념은 익숙한 일상생활로부터 단절, 또는 일시적인 시간과 공간의 일탈을 의미한다. 여행을 통한 일탈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며,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계획하는 중요한 삶의 과정이다. 영상에서 보여지는 캐리어는 평면의 작품을 실체화시킨 작품이다.

안은경_The Journey to The Recovery 회복을 위한 여정_장지에 먹_80×80cm_2016

안은경_The Journey to The Recovery 회복을 위한 여정_여행가방, 설치

안은경_The Journey to The Recovery 회복을 위한여정_장지에 채색_80×80cm_2016

안은경_꿈만, 꾸는 여행자 Only Dream-ing Traveler_장지에 채색_130×193cm_2006

안은경_The Journey to The Recovery 회복을 위한여정_장지에 채색_50×50cm_2011

안은경_The Journey to The Recovery 회복을 위한여정_장지에 채색_40×120cm_2016

안은경_꿈만, 꾸는 여행자 Only Dream-ing Traveler_30×120cm_2010

안은경_꿈만, 꾸는 여행자 Only Dream-ing Traveler_40×120cm_2010

안은경_The Journey to The Recovery 회복을 위한여정_영상 스틸컷 (타임스퀘어,뉴욕)_2016

캐리어를 들고 있는 '나'는 한곳을 응시하며 가만히 서 있고 주변의 인물들이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것은 여행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의미하며, 그 속에서 회복을 위한 '나'의 여정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나'는 작가 자신 뿐만 아니라, 인종, 국적, 종교가 다른 우리 모두의 인생을 나타낸다. ■ 안은경

Vol.20170419i | 안은경展 / ANEUNKYOUNG / 安恩慶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