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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룬트갤러리 Rund Gallery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88(보광동 265-972번지) 1층 Tel. +82.(0)10.9500.0815 blog.naver.com/rundgallery
도시는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복잡한 관계를 엮어가는 공간이다. 얼굴이 그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듯이 도시는 변화해 온 독특한 모습을 스스로 나타낸다. 도시와 인간의 관계가 긴밀하게 얽혀있는 만큼 도시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생활모습과 의식은 자연스럽게 도시에 투영되어 도시는 또 다른 의미에서 인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도시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하나의 주체이자 표정이고 얼굴이 된다.
복잡하게 밀집되어 있는 도시공간을 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도시공간이 풍경으로 확장되고 이미지로 구조화 될 때 공간을 사유하는 시선은 자유롭게 펼쳐진다. 작가는 몸으로 체화된 것을 대상으로 지각하고 이 지각된 이미지를 구조화시킨다.
도시 풍경 중에서도 특히 도심안의 주거 현장을 다루고 있다. 주거현장은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으로서 인간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투영된 곳이다. 도심안의 현장은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층층이 쌓이거나, 앞뒤로 얽혀 군집으로서의 다양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도심안의 현장들은 위치,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도시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역동적인 주체로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들로도 대변된다. 하여 도심안의 주거 환경은 실제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인간 개개인에게 삶의 의의를 부여해주는 배경인 동시에 의미를 가지고 정체성을 내포하는 배경 너머의 존재이다. ■ 김민영
Vol.20170204g | 김민영展 / KIMMINYOUNG / 金慜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