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50418b | 강동인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공휴일 휴관
Art Gallery 2ND AVENUE 서울 서초구 방배동 796-13번지 Tel. +82.(0)2.593.1140 blog.naver.com/gallery2ndavenue
나의 삶속에서, 일상에서, 거리를 걷다가 대화를 하면서도, 그저 생각만 할 때도 모순적으로 보이고 느껴진다. 그것은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다만 복잡할 뿐이다.
나는 모순적 사고를 주제로 한 '나'의 일상과 생각을 이야기 한다. 처음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모순은 '우울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우울증이라는 것이 갑작스럽게 온 것인지, 서서히 온 것인지 모르고 점점 강도가 심해질 때, 그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를 갉아먹었다. 시각적으로는 무엇을 보든 그 이면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고, 사상적으로는 무엇이든지 부정적이었다. 그렇게 당장의 내 심정을 풀고자 모순이라는 얘기보다는 우울증에 대한 작업을 하였다. 우울증의 경험은 자기와의 대화를 깊이 있게끔 해 주었고, 흐릿한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게끔 해 주었다. 그렇게 나는 '모순적이다'라고 깨 닳았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순을 부정적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 두 가지 선택이 바람직하지 못하거나, 겹칠 경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 사전적 의미로는 어떤 이론이나 주장에 반대되는 것을 말한다. 즉,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내 자신도 모순이라는 것의 개념을 전자와 같이 인지하였다. 그런데 작업을 진행하면서 모순이라는 것은 서로 다른 의지나 의미가 충동할 때, 어느 쪽도 긍정이나 부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그것은 서로 다름일 뿐이지. 나는 모순을 통해서 자기 안의 많은 다름을 발견하여 그것을 맞고, 틀림으로 단정지어버리지 않고 받아들이길 바란다. 그럼으로써 '나'로 하여금 자유로울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치유되길 바란다. ■ 강동인
* 관련기사 [이언주의 숨은그림찾기] 주사기로 스타 드로잉하는 강동인 작가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bit.ly/2jWzHcb [출근길 갤러리] 우울증이 내게 가르쳐 준 것 - 머니투데이 뉴스 bit.ly/2klsGVM 도심 속에서 만나는 예술작품… ‘광화문 솜사탕전’-민중의소리 bit.ly/2jWw6L4 탐앤탐스,' 제16차 갤러리탐' 신규 전시 오픈 - 이뉴스투데이 bit.ly/2jWsb5L
Vol.20170116c | 강동인展 / KANGDONGIN / 姜棟仁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