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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울산문화예술회관 ULSAN CULTURE ART CENTER 울산시 남구 번영로 200(달동 413-13번지) Tel. +82.(0)52.275.9623~8 www.ucac.or.kr
작가가 세인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도 굳이 자신의 세계를 붙들고 평생을 버티는 것은 인간의 가벼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나름의 항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그 무기 중에서 '성실함'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도 하면서 제일 힘든 덕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변화무쌍함을 꿈꾸어야하는 작가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루한 무한 반복을 견뎌내야 하고 또 사소한 기술적인 문제로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염한상 작가는 세간의 온갖 편하고 즐거운 것들과 타협하지 않고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뚜벅 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현란하지 않은 그의 회색조의 작품들은 작가의 내면에서 품어져 나오는 두터운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모더니즘의 표현 양식으로 볼 수 도 있고 혹은 작가의 내면의 표현으로 볼 수 도 있지만 어떠한 예술이던 간에 작가의 작품에서 보여 지는 성실한 작가정신은 항상 우리를 든든하게 합니다. ● 작가로서의 치열함에 더해서 언제나 인간미 넘치는 넉넉한 모습은 또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앞으로도 작가로서, 사회인으로서, 가장으로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작품 속에 담길 때 더 짙은 감동을 주리라 확신하면서 팬의 한사람으로서 더 열심히 응원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 성현섭
풍경은 나의 외부에서 내부로, 그 형상이나 느낌들이 보여지고, 읽혀지는 시각적 관계성을 기본으로 합니다. 지각된 시선은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그 구성물들의 존재와 나의 인지가 만나고, 이는 조형적 패턴을 통해 희화되거나 물화되면서 나는 풍경과 관계를 갖습니다. ● 나의 그림에서 재해석되는 대상은 도시라는 상징적 상태와 더불어 그 구체적 조형물들입니다. 도형적으로 단순화된 대상들은 능동성을 잃고 스스로 희화되기도 하며 심각한 표정으로 나와 대응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주체가 된 듯 교감하려 하며, 눈앞에 펼쳐졌다가도 나를 품고는 부조리하게 나를 다독거리기도 합니다.
나의 그리는 행위(그림)는 풍경에로 다양하게 들락거리는 나의 걸음입니다. 또한 『바라보기』는 그 걸음을 위한 준비인 동시에 결과입니다. 내가 그림의 형식을 빌어 풍경과 관계하는 이유는 바라보는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그것으로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바라보기』의 집적은 내가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이 되고 결국에 바라는 내 삶의 쉼이 될 테지만, 아무리 집약된 풍경을 조형한들 풍경 그 자체로는 삶을 말할 수 없고, 어찌하든 그 풍경을 당겨와 나의 지근거리에 상시 둘 수 없음 또한 삶이 풍경이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절실하게 마주하고 오랫동안 조우할 여러 방편을 고민하고 지속해 나갈 뿐입니다. ■ 염한상
Vol.20170104a | 염한상展 / YUEMHANSANG / 廉翰尙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