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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1125_금요일_06:30pm
후원 / (재)부산문화재단
관람시간 / 11:30am~06:30pm / 월요일 휴관
이연주 갤러리 LEEYEONJU GALLERY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해안길 6 Tel. +82.51.723.4826 lyjgallary.alltheway.kr cafe.naver.com/gallery2yeonju
시작은 선인장이였다. ● 우연히 발견된 선인장은 객관적인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군락을 이루어 밀집되어 있는 다육-선인장은 개체의 증식, 자연솎음(self-thinning)과 같이 유기적 관계를 통해 생장과 번식을 반복한다. 자연의 실제적인 대상은 독단적 주체가 아닌 주변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며 이러한 인식은 주관적 관점으로 작업과정에서 작용된다. 내적심리는 주변을 둘러싼 외부세계와의 소통을 통해 상호작용하는데, 이 때 다육-선인장은 주체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며 군집과 증식에 의한 관계지향적 성격을 지닌다.
유연함을 가지고 있는 공간 구성은 하나의 점, 선으로부터 출발하고, 다양한 상황 속에 구조가 만들지는 성립과정에서 다육-선인장은 새로운 구성으로 재배열되어 반복, 순환한다. 동시에 상호 균형 있게 작용하며 직관적이며 즉흥적인 가변성을 지닌다. 이처럼 비정형적인 선인장의 평면적 이미지는 리듬과 질서, 구축과 해체를 통해 입체감을 가지며 전체공간 안에서 구조적 긴장감을 드러낸다. 또한 드로잉으로부터 시작된 설치구조물의 개념은 고정되지 않은 다발적이고 유동적인 관점으로 작용한다. ● 나는 흘러왔고 또 흐를 것이다. ■ 정희진
Vol.20161128k | 정희진展 / JUNGHEEJIN / 鄭希眞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