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adictory Contours

이재익展 / LEEJAIIK / 李在益 / sculpture   2016_0720 ▶ 2016_0726

이재익_PROSPECTUS-1_동_29.5×53×29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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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720_수요일_05:00pm

후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KCDF갤러리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8 제3전시장 Tel. +82.2.732.9382 www.kcdf.kr

풍경은 너무나 잡다한 모습을 담고있다. 내가 보고있는 도시와 자연의 풍경들, 그 속에는 셀 수도 없는 수의 인간과 다른 생명체들이 뒤섞여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도시 외곽의 한적한 곳에 놓여진 작업실의 큰 통유리에 조명빛을 따라와 붙어있는 곤충들은 그 범위 안에서 하나의 작은 생태계를 형성하고 서로 경쟁하고 잡아먹고 먹히며 균형을 맞춘다.

이재익_PROSPECTUS-1_동_29.5×53×29cm_2016
이재익_SOLUTIO_동, 금박, 은박_30×100×30cm_2016

멀리서 보면 알 수 없지만 유리창 안에서 자세히 관찰해보면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멀리서는 작은 일들을 볼 수 없지만, 내가 미미한 존재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 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풍경도 생명을 가진듯 변화를 반복할 것이다. 이 작고 거대한 존재들 안에는 세대를 거치며 변화하고 체계가 복잡해지며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진화라는 삶의 투쟁이 녹아있다

이재익_ANATOMIA_동, 금박_29×50×26.5cm_2016

시선을 먼 곳으로 옮겨보면 도시라는 생명체는 때로는 나의 눈에도 보일 정도로 빨리 변화한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다른 생명체들이 이루지 않는 특이하고 파괴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끊임없이 실수를 반복하며 생태계 피라미드에서 가장 우월한 자리에 있다고 착각한다.

이재익_AMINUS_동, 금박_31×135×32cm_2015

우리가 과거에 쓰여진 역사와 오늘날의 사회면, 정치면에서 봐오고 있듯이 인간은 수많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때로는 그것을 개선해 나가기는 하지만 그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 대체적으로 긴 인류의 역사를 보았을 때 그러한 오류를 범함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혁명을 일궈냄으로서 끊임없이 발전해 왔지만, 현재의 역사를 그렇게 볼수 있을까?

이재익_ATER-1,2,3_EVA 폼_11.5×46×40cm_2015 이재익_ATER-1,2,3_EVA 폼_27×130×38cm_2015 이재익_ATER-1,2,3_EVA 폼_24×95×37cm_2015

우리가 보고있는 풍경에 담겨있는 거대한 생명체는 본래의 완전히 조화를 이루며 유기체의 모습인 것이 아닌, 인간이 저지르는 오류와 실수로 인해 해체되고 부조화스러운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 나의 작업은 해체된 생명체의 모습과 그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치유하고 조화롭기 위한 삶의 진화와 변이의 모습을 관찰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것이 품고 있는 인간의 욕심이 변화시킨, 혼란스럽게 성장하는 풍경의 모습을 묘사한다 ■ 이재익

Vol.20160720e | 이재익展 / LEEJAIIK / 李在益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