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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5:00pm / 토,일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라움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대로756번길 13(부전동 504-4번지) Tel. +82.51.816.1405
기하학적 최소단위인 선(Line)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이며, 점(point)이 움직여 나간 흔적, 즉, 다시 말해 점(point)이 만들어낸 소산이며 정적인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비약된다. 이처럼 선(Line)은 형상화에 필요하며, 특히 선적인 수단을 통하여 대상을 표현 하는 드로잉(drawing)에 자주 쓰이는 요소이다.
선의 성질에 대해 미술적 표현법을 구상 중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드로잉을 접하게 되었고, 단순한 선의 움직임을 통해 사물의 윤곽선과 움직임을 표현한 이미지를 본 후 작가의 감각에 선망과 경이로움을 느꼈다.
피카소는 그림의 표현에 대하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흔히 아름다운 것을 발견한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경계를 해야 한다. 사물을 파괴하고, 몇 번이나 다시 시작해야한다. 최후에 나타나는 것은, 포기한 몇 가지의 발견의 결과물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의 자신에 대한 감정가가 되고 만다." 이 말은 즉, 사물의 전체를 그대로 표현하기보다 사물의 특징과 움직임을 찾고,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여 한 장의 캔버스 위에 그리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특히나 피카소의 드로잉은 팬을 종이에 떼지 않고, 한번에 동물의 윤곽선과 움직임을 표현한 작업에서 선(Line)의 단순함에서 오는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피카소 드로잉 작업을 본 후로 그 인상을 잊혀지지 않았고,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리하여, 피카소의 드로잉 작업을 입체화 시키면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2차원 평면에 갇혀있는 그의 드로잉을 3차원의 공간으로 끄집어내어 선의 드로잉을 입체화 하였다.
입체화된 작업은 공간 속에 존재하며, 빛을 통해 선의 그림자를 만들어 내었다 그로인해 선은 기하학에서 설명하는 2차원의 평면에 갇혀 있지 않고, 빛의 영향과 공간을 구성하는 하나의 입체가 되었다. 즉, 피카소 드로잉의 오마주를 통해 선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고, 선을 이용해 사물의 기호를 변화시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간과 다른 시각적 표현을 찾는데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었다. ■ 엔조
Vol.20160709g | 엔조展 / ENJO / sculpture